경기 내내 에너지 넘치는 활약을 펼친 라힘 스털링은 연장전에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은 카스퍼 슈마이켈에게 막혔지만 공은 다시 해리 케인쪽으로 튕겨나왔고 이를 재차 슛으로 연결하여 골망을 흔들 수 있었습니다.
스털링, 존 스톤즈, 카일 워커는 투쟁심 넘치는 덴마크를 상대로 120분 풀타임을 소화했고 필 포든은 연장전에 메이슨 마운트와 교체되어 연장전 종료까지 28분을 뛸 수 있었습니다.
이번 4강전 경기에서 두 팀은 경기 시작과 함께 공격을 감행했고 덴마크는 프리킥을 통해서 앞서 나갈 수 있었습니다.
전반 30분이 되기 전에 루크 쇼가 첼시의 수비수인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슨을 넘어트렸고 덴마크는 박스 중앙 바깥 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키커로 나선 담스고르는 프리킥을 정확히 발등에 얹히며 픽포드 골키퍼의 손에 닿지 않는 곳으로 전했고 공은 골망을 흔들며 웸블리 스타디움에 모인 잉글랜드팬들을 침묵하게 만들었습니다.
가레스 테일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이번 유로 2020에서 첫 실점을 하게 됐으며 담스고르의 프리킥 골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직접 프리킥 상황에서 넣은 골장면이기도 했습니다.
잉글랜드는 실점을 한 이후 차분하게 경기를 차분하게 풀어나갔고 37분에 동점골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케인의 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골키퍼 바로 앞에서 슈팅을 가져가며 완벽한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슈마이켈 골키퍼가 이를 막아냈고 잉글랜드는 동점골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노력의 결실은 1분 맺을 수 있었으며 동점골은 케인의 공간 침투패스를 받은 부카요 사카가 박스 안 우측면에서 완벽한 기회를 제공하는 크로스를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완벽한 타이밍에 맞춰 침투해 들어가는 스털링이 슛을 하려는 순간 시몬 키예르가 앞에서 나타나 공을 걷어내고자 했지만 공은 골대 안으로 향하며 두 팀의 균형은 1-1로 맞춰질 수 있었습니다.
후반전에는 두 팀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오지 않았고 스톤즈와 워커는 후방에서 견고한 수비력을 보여줬습니다.
결국 정규 시간은 종료가 되며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하였고 경기장에 모인 팬들의 모습에서 승부차기만은 피했으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연장전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필 포든은 메이슨 마운트와 교체되어 경기장에 들어섰고 역전골을 바라는 많은 잉글랜드 팬들의 환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인 포든은 경기장에 들어오자마자 그의 재능과 에너지를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었고 덴마크 진영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계속해서 만들어 냈습니다.
잉글랜드의 결승 진출 열망은 연장전에도 지속됐으며 그리고 그런 희망이 드디어 현실로 이뤄지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연장 103분에 스털링은 우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파고 드는 드리블 돌파를 감행했고 그 과정에서 덴마크 선수에게 넘어지며 소중한 페널티킥을 잉글랜드에 선사해줄 수 있었습니다.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시도는 슈마이켈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리바운드된 공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하여 드디어 잉글랜드는 2-1로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잉글랜드가 55년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전 진출을 이루게 해주는 득점이었으며 이번 주말에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유로 2020 마지막 경기를 가질 예정입니다.
There were some superb performances. All the back 4 were outstanding, and as for @sterling7, well, that was one of the greatest displays I’ve seen from a player in an @England shirt. Stunning.
— Gary Lineker 💙 (@GaryLineker) July 7,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