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맞붙을 첼시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펴본다.

시티는 4월 13일 월요일(한국 시간 0시 30분),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카라바오컵, FA컵 일정과 시즌 마지막 A매치 휴식기를 거친 뒤 약 한 달 만에 치르는 프리미어리그 경기다.

이제 시즌 8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2025-26 시즌의 본격적인 승부처에 접어든 분위기다.

시티는 현재 선두 아스널에 승점 9점 뒤져 있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로 이번 라운드에 돌입한다.

옵타 데이터를 바탕으로 첼시의 전력을 살펴본다.

최근 폼

첼시는 3월 한 달 동안 파리 생제르맹, 뉴캐슬, 에버턴에 패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FA컵에서 리그원 소속 포트 베일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어느 정도 추스렸지만, 최근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는 단 1승에 그치고 있다.

31경기를 치른 현재 첼시는 승점 48점으로 리그 6위에 올라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5위 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예상 라인업

첼시는 올 시즌 내내 잦은 로테이션을 가져갔지만, 기본적으로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골문은 한때 벤치로 밀려났던 로베르트 산체스가 다시 주전 자리를 되찾았으며, 풀백 자리에는 리스 제임스의 부상 여파로 마르크 쿠쿠렐라와 말로 귀스토가 주로 기용되고 있다.

중앙 수비에서는 트레보 찰로바, 웨슬리 포파나, 요렐 하토, 그리고 전 시티 소속 토신 아다라비오요가 로테이션으로 출전하고 있다.

중원에서는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안드레이 산투스가 비교적 깊은 위치를 맡고, 그 앞에는 콜 팔머, 페드루 네투, 에스테바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이 공격을 이끈다.

엔소 페르난데스는 최근 A매치 기간 중 발언 여파로 이번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에는 주앙 페드루가 1옵션으로 나서며, 역시 전 시티 출신인 리암 델랍도 선택지로 고려되고 있다.

감독

리암 로즈니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 감독 중 한 명이다.

41세의 로즈니어는 현역 시절 풀백으로 활약하며 풀럼, 헐 시티, 브라이턴 등에서 뛰었다.

지도자로서는 더비 카운티에서 웨인 루니 감독의 수석 코치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이후 헐 시티와 첼시의 자매 구단 스트라스부르에서 감독직을 맡은 뒤 지난 1월 첼시에 부임했다.

부임 이후 그는 경기력뿐만 아니라 기자회견과 인터뷰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5승을 거두며 19골을 넣고 14실점을 기록 중이다.

상대전적

시티는 2021년 5월 에티하드에서 1-2로 패한 이후, 첼시와의 최근 프리미어리그 9경기에서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최근 첼시 원정 5경기 중 4승을 거두며, 이전 리그 26번의 원정 경기에서 기록한 승수와 같은 성과를 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양 팀은 총 57차례 맞붙었으며, 시티가 20승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티자니 레인더르스의 선제골 이후, 경기 막판 엔소 페르난데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첼시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첼시의 공격 

현재까지 53골을 기록한 첼시는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리그에서 네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

공격 창의성 또한 뛰어나다. 기대득점(xG) 59.3으로 리그 20개 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며, 옵타 기준 ‘빅 찬스’ 95회로 맨체스터 시티와 동률을 이루고 있다.

경기 초반 흐름도 좋다. 전반 15분 이내 득점은 세 팀만이 첼시보다 많지만, 반대로 경기 막판 15분 득점력은 리그 15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

세트피스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20골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세 번째로 위협적인 팀으로 평가된다.

또한 첼시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점유율 중심의 축구를 구사하는 팀으로,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경기당 약 550회의 패스를 기록하고 있다.

주앙 페드루는 리그 14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이며, 5개의 도움까지 기록하며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첼시의 수비

첼시는 현재 리그 순위에 비해 수비력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38실점으로 리그에서 8번째로 많은 실점을 기록 중이다.

공격에서 빠른 출발을 보이는 만큼 수비에서도 초반 실점에 취약하다. 전반 15분 이내 7실점을 허용하며 이 부문 리그 여섯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공중볼 대응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헤딩으로 허용한 실점은 11골로, 리그 20개 팀 가운데 4번째로 많은 수치다.

또한 첼시는 이번 시즌 7장의 레드카드를 기록하며, 리그에서 가장 많이 수적 열세를 경험한 팀이다.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는 세이브 성공률 70.2%를 기록하며 리그 6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