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출신 플레이메이커인 실바는 2017년 시티에 합류한 이후, 9년간의 빛나는 시간 동안 450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31세의 그는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공의 시기를 이끈 공헌도를 수치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영향을 남겼다.
현재까지 그는 프리미어리그 6회,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FA컵 2회, 카라바오컵 5회, 커뮤니티 실드 3회, FIFA 클럽 월드컵 1회, UEFA 슈퍼컵 1회 등 총 19개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최근에는 아스널을 상대로 한 2026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주장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한 76골 77도움이라는 기록은 그의 다재다능한 공헌을 잘 보여준다.
실바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 통산 출전 순위 TOP 10에 이름을 올리며, 다비드 실바, 폴 파워, 윌리 도나치 등 구단의 전설적인 선수들을 넘어섰다.
이제 그는 남은 기간 동안 추가 우승을 목표로 하며,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팀과 함께 마지막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요컨대, 베르나르두 실바는 맨체스터 시티 역사상 가장 뛰어나고 사랑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다.
한편 실바는 이날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9년간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준 시티 팬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와 함께 이 소식을 전했다.
시티즌 여러분께,
9년 전 이곳에 왔을 때, 저는 한 소년으로서 꿈을 이루려고 했습니다. 인생에서 성공하고, 위대한 것들을 이루고 싶다는 꿈이었죠. 하지만 이 도시와 이 클럽은 제가 바랐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제게 안겨주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이뤄낸 우승과 성과들은 제 마음속에 영원히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센추리언스, 도메스틱 쿼드러플, 트레블, 리그 4연패, 그리고 그 이상까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죠 😉
몇 달 뒤면, 이 시티와작별할 시간이 다가옵니다. 이곳은 우리가 축구 클럽으로서 많은 것을 이뤄낸 곳일 뿐만 아니라, 제가 결혼을 하고 가족을 이루기 시작한 곳이기도 합니다. 진심으로, 이네스와 카를로타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팬 여러분께, 지난 시간 동안 보내주신 변함없는 응원은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선수로서 저의 가장 큰 목표는 언제나 열정을 다해 뛰며, 여러분이 경기장에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매 경기마다 그 마음이 전해졌기를 바랍니다.
저는 시티 선수로 이곳에 왔지만, 이제는 여러분과 같은 한 명의 팬으로 이곳을 떠납니다. 평생 시티를 응원할 것입니다. 이 젊은 팀을 계속 응원해 주세요. 분명 앞으로도 멋진 추억들을 많이 만들어갈 것입니다.
클럽과 펩 감독님, 코칭 스태프, 그리고 지난 9년간 함께한 모든 동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이 여정의 일부가 될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훈련장에서 매일 만들어온 분위기는 저를 집에 있는 것처럼, 그리고 하나의 가족의 일원처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남은 몇 주 동안 함께 이 시간을 즐기며, 이번 시즌 우리가 이룰 수 있는 것들을 위해 끝까지 싸워봅시다.
모두들 사랑합니다.
베르나르두 드림
구단과 모든 팬들은 시즌이 끝난 뒤, 시티를 위해 헌신해온 이 훌륭한 선수에게 걸맞은 헌사와 작별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