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주장인 그는 이번 여름, 맨체스터에서의 눈부신 9년 여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베르나르두는 총 20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시티 역사상 가장 많은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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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사적인 시대 동안 누구보다 많은 경기에 출전한 베르나르두는 언제나 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시티 선수로서 마지막 스튜디오 인터뷰에 나선 그는 자신에게 시티가 어떤 의미인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9년이라는 시간은 정말 길기 때문에 뭐라 말하기 어려 기분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시티의 팬으로 팀을 떠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그는 말했다.
“포르투갈에서 처음 왔을 때는 벤피카 팬이었지만, 이제는 이 클럽에 대한 제 감정이 정말 아주 특별하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저는 평생 시티를 응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클럽과 사람들, 팬들이 제게 보내준 사랑에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리스본에서 태어나 벤피카 아카데미를 거쳐 모나코에서 성장한 베르나르두는 2017년 여름 시티에 합류한 이후 이 클럽을 진심으로 마음에 품게 됐다.
하지만 그는 모든 아름다운 여정에는 끝이 있기 마련이라며, 커리어의 이 시점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트로피와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이룬 것들을 돌아보면 여러 감정이 섞여 있습니다. 물론 절대 충분하다고는 느끼지 않지만, 우리 세대는 정말 많은 것을 이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제는 젊은 선수들이 자신들의 순간을 맞이할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가족들과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가족들과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왔고, 이제는 그들과 더 가까이 있고 싶습니다.
“또한 새로운 도전을 원하기도 합니다. 저는 이 축구 클럽을 사랑하고, 지난 9년의 시간을 정말 사랑했지만, 제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에 지금이 적절한 시점이라고 느꼈습니다.”
작은 체격의 베르나르두는 신체 조건의 약점을 엄청난 활동량과 뛰어난 기술로 극복해냈다.
또한 그의 높은 축구 이해도는 펩 감독으로부터 꾸준히 극찬을 받아왔으며, 실제로 펩은 자신의 감독 커리어에서 그 누구보다도 베르나르두를 가장 많이 기용했다.
감독과의 특별한 관계에 대한 질문에 베르나르두는 펩이 함께 일하기 전부터 이미 자신에게 영감을 준 존재였다고 말했다.
그는 “시티에 오기 훨씬 전부터 펩은 제게 늘 영감을 주는 사람이었습니다. 펩이 바르셀로나를 이끌던 시절, 사비, 이니에스타, 메시, 페드로 같은 작은 체격의 선수들과 함께했던 그 팀 말입니다.”라고 밝혔다.
“당시 저는 벤피카 아카데미에 있었는데, 몸집이 작고 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그 바르셀로나 팀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저 선수들도 크지 않고, 특별히 건한 체격도 아니잖아. 저들이 할 수 있다면 언젠가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요.
“그래서 펩의 팀은 늘 제게 영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클럽에 와서 펩과 9년 동안 함께하고, 이 성공의 일부가 될 수 있었다는 건 정말 환상적인 일입니다.
“15년 전, 벤피카에서 제 체격 때문에 사람들에게 믿음을 받지 못했던 그 시절, 저는 펩의 팀을 바라보며 꿈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 팀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됐다는 사실이 정말 특별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