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게 패하며 37경기 무패행진을 끝낸 이탈리아는 UEFA 네이션스리그 3,4위 결정전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13분 동안 2골을 만들어 내어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4강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2개의 도움을 만든 데 브라위너는 이번 경기에서 휴식을 취하고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이탈리아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니콜로 바렐라의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어 냈고 이후 데 브라위너는 유리 틸레만스와 교체되어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경기장에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후반 63분에 페데리코 키에사가 페널티킥을 얻어내어 도미니코 베라르디가 이를 성공시킨 뒤에는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로멜루 루카쿠, 에당 아자르가 없는 벨기에는 최고의 라인업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지만 데 브라위너의 진두지휘와 함께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82분에 데 브라위너는 야닉 카라스코에게 공을 전달해 주며 기회를 만들어 냈고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포스트를 맞고 나왔습니다.
4분 뒤 키에사의 코너킥을 잡은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빠르게 데 브라위너에게 전달했고 이를 그대로 몰고 이탈리아 진영으로 넘어온 데 브라위너는 케텔라에르의 속도에 맞춘 전진 패스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케텔라에르는 돈나룸마의 다리 사이로 공을 넣으며 추격골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점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결국 이탈리아가 2-1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데 브라위너는 120분 출전하였고 3개의 도움을 기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