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시티는 최근 경기에서 골 결정력에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승점 획득에 좌절을 겪어야만 했다. 이번 아스날전 전반에서도 시티는 마무리와 수비에 다소 삐걱이는 경기력을 보이며 전반 5분만에 상대 팀의 알레익스 산체스의 패스를 받은 월콧에게 선제골을 내줘야만 했다.
경기 초반부터 1점을 뒤진 시티는 전반전 내내 아스날을 따라잡으려고 노력했지만 가장 큰 찬스였던 케빈 데 브루인의 크로스에서 이어진 라힘 스털링의 헤딩마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하며 아스날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달랐다. 시티는 후반 시작 2분만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체흐의 골킥을 가로챈 페르난두가 시티의 카운터 어택의 시작점이 되었고 실바의 패스가 사네의 낮은 슈팅으로 이어지며 체흐를 지나치며 시티의 동점골로 연결되었다.
그 후 시티는 조직적인 공격을 펼치며 아스날을 위협했고 아스날은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한 플레이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시티는 경기 70분에 또 한차례의 득점을 성공시켰다. 케빈 데 브루인이 하프 라인 근처에서 쓰로우를 받아 장거리 패스로 라힘 스털링에게 공을 전달했고 라힘 스털링은 아스날의 수비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다. 아스날의 골키퍼인 체흐는 같은 팀 수비수에 의해 라힘 스털링의 슈팅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며 시티에게 역전골을 허용해야만 했다.
시티의 역전골 이후에 아스날의 공격이 이어지는 듯 했지만 시티 또한 견고한 수비를 선보이며 아스날에게 역전골을 허용하지 않았고 경기는 시티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매치 샷>
<경기의 스타>
라힘 스털링: 이번 경기에서 가장 활발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역전골까지 성공시킨 라힘 스털링은 케빈 데 브루인, 다비드 실바, 페르난두, 야야 투레 등의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이번 경기에서 시티의 MOTM로 선정되었다.
<다음 일정은>
시티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 26일에 헐 시티를 상대하는 원정 경기를 펼치게 됩니다. 지난 첼시전 이후에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페르난지뉴는 헐 시티를 상대하는 경기부터 징계가 풀리게 되어 경기 참여가 가능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