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시티는 단결되고 견고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이번 개막전을 시작했지만 상대인 선더랜드에게 먼저 선제골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선더랜드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유리한 위치에서 프리킥의 찬스를 가졌지만 시티의 골키퍼인 카바예로에게 저지를 당하며 득점을 성공시키지는 못했습니다.
다시 2분 후, 이번에는 시티가 득점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라힘 스털링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의 반칙으로 넘어지게 되었고 주심은 그 장면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아구에로의 페널티는 시티의 선제골로 이어졌으며 시티는 전반전 종료 전까지 놀리토와 데 브루인을 앞세워 공격을 이어나갔지만 아쉽게도 전반전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선더랜드 또한 저메인 데포를 앞세워 시티의 골문을 노렸지만 카바예로의 안정적인 선방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지는 못했습니다.
아구에로의 페널티 슈팅
시티의 스털링 또한 상대의 골문 앞에서 선더랜드의 수비수들을 괴롭혔고 스털리의 패스를 받은 다비드 실바는 추가골을 터트릴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도 선더랜드의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습니다. 선더랜드의 대부분의 선수들은 수비에 치중하며 시티의 헛점을 노리는 플레이를 선보였고 경기 71분에 저메인 데포의 낮은 슈팅은 동점골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경기 끝무렵, 시티는 승리에 대한 갈망으로 총 공격을 퍼부었고 경기 종료 직전에 나바스로부터 나온 크로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였던 패트릭 맥네어의 자살골로 이어지며 시티에게 빅토리를 안겼습니다.
주요 순간
사실 선더랜드의 동점골은 경기의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후반에 들어 더욱 거센 공격을 펼친 선더랜드는 시티의 경기 흐름을 뒤흔들었지만 후반에 교체로 투입된 나바스의 위협적인 크로스는 선더랜드의 실수를 유발했으며 선더랜드는 결국 자살골을 넣게 되었습니다.
매치 샷
경기를 지휘하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경기의 스타
라힘 스털링: 스털링은 경기 내내 상대 수비수들에게 위협적인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스털링은 경기 초반에 선제골로 연결된 페널티를 따냈고 팀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의 지휘아래서 자신감을 되찾은 듯 보인 스털링의 앞으로의 경기력이 더욱 기대됩니다.
라인 업
윌리 카바예로는 시티의 1 순위 골키퍼인 조 하트 대신 이번 경기에 선발로 출장했고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시티에 합류한 존 스톤스와 놀리토 또한 스타팅 XI에 포함되어 시티 데뷔 무대를 치렀습니다.
시티의 선수들은 고정된 포지션이 아닌 경기 중간 중간에 변화된 포메이션을 선보였고 이런 움직임은 선더랜드 선수들을 허둥대게 만들었습니다. 다비드 실바는 이번 경기에서 주장을 맡았으며 케빈 데 브루인은 아구에로 뒤에서 플레이를 펼치며 넘버 10 역할을 소화했습니다.
이번 경기가 의미하는 것...
시티는 이번에 획득한 승점 3점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게 되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의 선수들에 대해 그리고 팀의 가능한 점 또는 불가능 한 점 등에 대해 조금 더 알아야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움직임 그리고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점은 인상적이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스탯 & 마일즈스톤
페르난지뉴와 후반에 교체로 투입된 헤수스 나바스는 이번 경기를 통해 프리미어 리그 100회 출전을 달성했습니다. 다비드 실바는 2015년 12월 (캐피탈 원 컵 v 헐 시티) 이후 처음으로 시티의 주장 역할을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