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는 노리치와의 경기에서 무득점으로 비기며 3위로 내려앉았다. 월요일 첼시에 패한 후 한 주 동안 팀에 급작스러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시티는 전반전 스테판 요베티치가 선발로 출전, 알바로 네그레도와 1선을 책임지며 상대의 문전을 끊임없이 위협했다. 하지만 이전 홈에서 만났던 것과 달리 노리치의 수비는 단단했다.
경기 전 아스날이 리버풀에 5:1로 발목을 잡혔다는 것을 듣고 시티는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도 있었지만 행운의 여신은 시티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영국 전역이 이날 비바람이 몰아쳤지만 캐로우 로드에는 햇살이 내리쬈다. 하지만 스티브 휴튼 감독의 팀과 상대하는 시티에는 검은 먹구름이 드리웠다. 그동안의 결과만 보더라도 11월 홈에서 7:0과는 사뭇 다른 결과였다. 물론 지금 시티에 세르지오 아게로, 페르난딩요, 하비 가르시아, 사미르 나스리가 부상으로 빠졌다는 것을 십분 감안하더라도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요베티치는 리그 두 번째 선발로 출전했으며 네그레도와 1선을 맡았고, 실바와 나바스가 2선에 섰다.
제임스 밀너 또한 부상에서 돌아와 야야 투레와 3선에 섰고, 수비에는 파블로 자발레타, 가엘 클리시, 벵상 콤파니, 그리고 마르틴 데미첼리스가 제 자리로 돌아와 수비진을 형성했다.
시티는 지난 세 번의 원정에서 13골을 넣었고 이날 경기에서도 15분 실바가 득점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바송의 수비가 이를 가로막았다. 이날 경기에서 노리치는 지난 11경기동안 1승도 못 거둔 팀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자신감 넘치는 압박을 보였다.
시티가 노리치의 골키퍼를 가장 위협한 순간이 43분에아 되어서야 나왔을 정도로 노리치의 수비는 단단했다. 30분 경 요베티치의 공격 또한 위협적이었으나, 심판은 공격이 끝나기도 전 네그레도의 오프사이이드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 공격 시도 이후 팀은 계속해서 전진해나갈 수 있었다. 데미첼리스가 머리로 한 번 꺾은 공을 알바로 네그레도가 강한 헤딩으로 마무리했으나 이는 다시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나왔다.
전반전 종료 직전 실바의 공을 이어받은 요베티치가 다시 한 번 강한 발리슛을 날렸지만, 이 또한 골대를 살짝 비켜갔다.
하프타임 이후 상대는 더 강하게 압박해 나왔다. 노리치는 시티가 원정에서 26골을 넣은 팀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의 경기력으로 맞섰다. 후반 시작과 함께 상대는 시티의 문전을 위협하는 노렸고, 반면 시티는 이후 밀너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요베티치의 헤딩 시도만 있었을 정도로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에딘 제코를 투입하며 반전의 기회를 모색했다. 경기 내내 시티의 점유율이 월등히 높았지만, 상대의 수비진은 시티의 움직임을 차단하며 어느 정도 이상 나가지 못하게 막았다.
제코가 들어온 후 다시 한 번 펠레그리니 감독은 알렉산다르 콜라로프를 교체투입하며 변화를 주었지만, 오히려 나단 레드몬드의 위협적인 크로스, 그리고 안토니 필킹턴의 날카로운 슈팅에 오히려 화들짝 놀라게 됐다.
결국 노리치의 수비진을 뚫지 못한 팀은 이날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채 승점 1점만 거두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 후 3위로 내려앉은 시티는 이제 수요일 홈에서 선덜랜드를 상대로 다시 설욕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