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되새기게 해 준 많은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던 자선 경기였습니다.

51,615의 관중들이 자선 경기를 보기 위해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모였고 뱅상 콤파니에게 많은 경의를 보냈습니다.

 

진정한 승리자 Tackle4MCR

이번 자선 경기는 맨체스터시의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많은 관중이 모였고 이 경기에서 얻은 수익금은 모두 Tackle4MCR에 기부될 것입니다.

또한 이 자리는 몇몇 선수들에게 굿바이 인사를 할 수 있었던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팬들은 클럽에 헌신하였던 몇몇 선수들에게 작별 인사를 제대로 할 기회를 가지지 못했었기 때문입니다.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팀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맡았으며 골키퍼에는 조 하트를 필두로 2011/12시즌 우승 당시 수비 멤버였던 콤파니, 레스콧, 자발레타, 그리고 미카 리차즈가 수비진을 형성했습니다. 또한 투레도 포함되었습니다. 미드필드에는 니겔 데 용, 다비드 실바, 사미르 나스리, 숀 라이트-필립스, 제임스 밀너, 디트마 하만 등이 경기를 펼쳤습니다. 공격진에는 마틴 페트로프, 크레이그 벨라미, 세르히오 아게로, 벤자니 등이 경기장 위에 나섰으며, 마리오 발로텔리는 콜린 벨 스탠드에서 경기를 관람하였습니다. 안더레흐트의 데릭 루카센이 스쿼드에 추가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올스타팀에 합류한 레즈

프리미어리그 올스타팀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즈와 티에리 앙리가 감독으로 앉았습니다. 경기장에서는 에드윈 판 데 사르, 셰이 기븐, 게리 네빌, 애쉴리 콜, 제이미 캐리거, 폴 스콜스, 니키 버트, 마이클 캐릭, 라이언 긱스, 라파엘 판 더 바르트, 미켈 아르테타, 패트릭 비에이라, 로비 킨, 로빈 판 페르시, 팀 케이힐, 그리고 다리우스 바셀 등이 뛰었습니다.

뱅상 콤파니는 경기 시작 전 그의 아이들과 함께 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하였습니다.

“미리 아셨겠지만 오늘 저는 경기를 뛰지 않습니다. 제 자선 경기에 부상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갈채를 받고 단체 사진을 찍은 후, 경기는 시작되었고 시티 팬들은 거의 모든 스쿼드를 향해 이전의 응원가를 불렀습니다.

 

자선 경기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Tackle4MCR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자선 경기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Tackle4MCR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좋은 출발을 보인 레전드팀

첫 골은 68초만에 마틴 페트로프에 의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사미르 나스리의 패스를 이어 받은 페트로프는 강력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만약 팬들이 자선 경기라 생각하여 선수들이 산책을 할 것이라 생각했다면 데 용과 자발레타의 태클로 이런 생각을 바꾸게 하였습니다.

 

선제골을 넣고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는 마틴 페트로프
선제골을 넣고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는 마틴 페트로프

 

네빌의 새로운 팬클럽?

크레이그 벨라미는 경기장에 들어오자마자 이곳저곳을 누볐고 공을 얻기 위한 의지가 예전과 그대로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전반전에 판 페르시가 일대일찬스에서 로빙슛을 날렸지만 조 하트가 걷어내며 실점을 막아내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뒤 로비 킨이 박스 안에서 슛을 날려 동점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전반전이 끝나기 전 게리 네빌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교체되어 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순간에 많은 팬들이 박수 갈채를 보내주었으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그가 박수를 받는 진기한 풍경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전반 동점골을 만들어 낸 라이언 긱스, 로비 킨, 로빈 판 페르시
전반 동점골을 만들어 낸 라이언 긱스, 로비 킨, 로빈 판 페르시

 

이는 그가 유나이티드에서 주장으로 있을 때보다 시티에 더 많은 블루팬 친구들이 생겼음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였습니다.

동점인 상태에서 후반전이 시작되었고 벤자니, 미카 리차즈, 셰이 기븐, 팀 케이힐, 그리고 리차즈가 레전드 팀의 선수로 교체되어 나왔습니다. 하지만 로빈 판 페르시가 박스 안에서 역전골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그 이후 선수들의 발걸음은 무거워졌고 많은 팬들은 발로텔리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하였습니다. 부상을 당하였거나 또는 뛰지 못하는 상황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결국 스탠드에서 경기를 끝까지 관람하였습니다.

 

콤파니와 환하게 웃고 있는 발로텔리
콤파니와 환하게 웃고 있는 발로텔리

 

올스타팀에서도 제임스 밀너가 벤치를 지켰지만 자선 경기에 참석하여 사람들에게 많은 믿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경기 막판에 벤자니가 헤더로 골을 넣으며 경기의 균형을 맞추었고 많은 팬들을 기쁘게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