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달의 선수로도 선정된 그는 올 시즌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이 이끄는 팀의 중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프리미어 리그가 끝나기 직전에야 리그 정상에 오른 팀을 놓고 실바는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우리가 벌써 이긴 것처럼 말하곤 있는데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이제 정말 결승전이다. 여기서 멈출 순 없다. 크리스탈 팔라스와의 경기에서 본 것처럼 아직 장담하긴 이르다. 이 경기는 우리한테 큰 교훈을 줬다. 만약 이긴다면 우리가 우승할 걸 알기 때문에 부담도 크지만, 이런 부담감도 즐겨야 한다. 이런 기회는 자주 오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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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순간을 즐긴다면 모든 걸 보일 수 있지만, 여기서 너무 긴장하게 되면 경기가 그때부터 잘 풀리지 않는다.”

상대는 강등을 피해 큰 동기가 없다곤 하지만, 실바는 상대가 최선을 다해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라 말했다.

“목표가 없이 쉽게 나올 때 상대방이 오히려 더 어려워질 수 있다. 그러니까 시작부터 밀어붙여야 한다. 우승은 구단의 모든 사람에게 기쁜 일이다. 그렇게 때문에 우승해 트로피를 되찾아오고 싶다.”

그는 또한 펠레그리니 감독이 팀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감독님은 ‘행복한 곳’으로 (이곳을) 바꿨다. 축구의 기쁨과 행복, 그리고 우리 팀의 스타일을 가져오셨다. 우리는 공격적으로 나가면서 많은 골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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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은 우리를 모든 경기에서 계속해서 위협적으로 만들었다. 항상 한 발자국 더 나아가라고 이끄셨다. 감독님의 차분함은 분명하지만, 팀 전체에 퍼졌다. 그리고 이런 게 힘든 순간에 큰 도움이 됐다. 힘든 고비에 차분함을 유지하는 건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감독님이 오시고 개인적으로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내 스타일은 공격에 더 잘맞고, 감독님 또한 내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언제나 개인적으로도 발전하고 싶다. 올해 개인적으로도 좋은 한 해를 보냈다. 부상을 입긴 했지만 만족스러웠다. 아직 통증이 남아있긴 하지만, 이제 조금만 지나면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다시 월드컵 준비도 할 수 있다.”

앞날에 대해 묻자 그는 단언컨데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 말했다. “언제나 말했듯 이곳에서 행복하다. 어떤 것도 바뀔 것은 없다. 축구에서 나는 항상 현재에만 집중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일 경기만 생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