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의 2:0 패배의 부담감을 갖고 누캄프에 왔지만 리오넬 메시, 다니엘 알베스에 또 한 골씩을 내주며 시티는 챔피언스 리그를 마감했다.
이날 펠레그리니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은 루벤 코우시야스 코치는 오늘 팀의 파이팅 넘치는 모습에 만족했다 말했다. 특히 힘든 순간이 왔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나가는 모습에서 앞으로 희망을 봤다고 전했다.
“오늘 상대가 정말 강했다. 초반에 득점이 나지 않았을 때 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다. 오늘 경기에서 우리팀은 원래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바르셀로나같은 팀을 상대로 열 명이 싸우는 건 쉽지 않다. 아쉽지만 경기엔 만족한다. 펠레그리니 감독도 팀의 경기에는 만족하지만 결과에는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일요일 위건과의 경기에서 패하며 FA컵도 끝났고 이제 팀에 남은 것은 리그뿐이다. 이날 모인 기자들 앞에서 코우시야스 코치는 아직 목표는 ‘현재진행형’이라 말했다.
“우리 팀이 새롭게 바뀐 지 아직 8개월밖에 되지 않아 시작에 불과하다. 벌써 한 번의 우승을 했고, 유일하게 네 개 대회에 다 남아있었다. 많은 경기 일정을 본다면 더 쉽지 않은 것이다. 우리는 이제 대형 구단이 되는 게 목표다. 이것을 이루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들을 잘 알고 있고, 프리미어 리그를 우승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도 십분 이해하고 있다. 우승에 대한 부담이 더해진 건 없다. 어디에 있건 이런 부담은 항상 있었지만, 시티는 좋은 선수, 그리고 훌륭한 지원들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하루 팀이 더 나아갈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제 우리는 두 개 대회에서 탈락했지만, 아직 리그는 기회가 남았다.”
코치는 또한 오늘 경기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오늘 우리는 힘들었던 2월을 잘 이겨낸 걸 보여줬다. 우리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리그 우승에 계속 도전한다는 것을 제대로 알렸다. 우리 목표는 장기적이다.”
마지막으로 세르지오 아게로에 대해서 코우시야스 코치는 통증이 없었다면 풀타임을 뛰었을 것이라 말했다.
“아직 부상에 대해 말하긴 이르다. 그리고 지금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경기하면서 약간의 통증이 느껴졌고 만일을 위해 교체한 것 뿐이다. 내일 의료진과 진단을 해 얼마나 갈 지 지켜볼 것이다. 부상이 없었다면 아게로와 다른 공격수가 함께 뛰었을 지 모른다. 오늘 만약 투톱을 썼다면 더 좋았을 것이란 말은 소용없다. 우리는 초반 실점을 절대 해선 안됐다. 또 공격이 두 명이라고 해서 득점이 많이 나는 건 아니다. 바르셀로나 중원이 탄탄하기 때문에 약간의 중심을 맞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