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이날 두 골을 넣은 요베티치를 크게 칭찬했다.
“요베티치는 경기 내내 열심히 뛰었고 공이 없는 곳에서도 계속 움직였다. 지난 시즌 운이 좋지 않았지만 실력에 대해선 의심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좋은 출발을 해서 기쁘다. 물론 파트너로 네그레도가 부상이고 아게로도 100%가 아니기 때문에 누가 가장 적합한 지는 말하기 힘들지만 요베티치는 최고의 선수다.
팀엔 네 명의 공격수가 필요하다. 요베티치가 훌륭하지만 지난 시즌 네그레도의 공격도 잊어서는 안된다. 중요한 선수지만 현재 부상당했을 뿐이다.”
“한 시즌간 우리는 많은 경기를 치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수 네 명이 필요하다. 지금 에딘 제코, 요베티치가 잘해주고 있다. 100% 폼이 오른 요베티치와 페르난두가 오늘 한 것처럼 계속 해줬으면 좋겠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아게로의 놀라운 등장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게로는 정말 특별하고 우리한테 중요한 선수다. 이건 운이 아니라 아게로의 공 터치의 문제다. 멋진 골이었다. 주중에 열심히 훈련한 결과라고도 생각한다. 아게로는 프리 시즌동안에 여러 가지를 섞은 훈련을 했다. 지난 시즌 마지막 부상이 잦아 좋지 못했고, 월드컵때도 마찬가지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준비하는 게 중요했다.”
또한 제코의 충돌에 대해서도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 밝혔다.
“에딘 제코는 다리에 약간 문제가 있는데 심각하진 않다. 내일이 되야 더 알겠지만 문제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감독은 이번 시즌 시작에 대해 기쁜 모습이었다.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거둬 기쁘다. 이번 경기 전 간담회에서 오늘 경기가 승점 6점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강팀을 상대로 승점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리버풀은 올해 우리와 우승을 경쟁하는 팀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힘든 경기가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경기가 더 중요했다.”
패장 브렌단 로저스는 전반전 수비가 좋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늘 실점이 실망스럽다. 상대가 득점하기 전에 우리는 오히려 경기를 잘 이끌었고 위협적이었다. 전술적으로도 좋았지만 전반 종료전 요베티치에 골을 내준 게 컸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경기도 3:2까지 갈 수 있었지만 존슨의 부상이 또 문제가 됐다. 마지막 10분에 11명을 상대로 10명이 싸우는 것은 쉽지 않았다.
우리가 후반전에 경기가 좋지는 않았지만 이번 주말을 위해 다시 최대한 집중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