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드 이비세비치가 에딘 제코에게서 공을 받으며 67분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은 보스니아의 월드컵 직행 티켓이 되었다.
보스니아가 월드컵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리투아니아를 이기거나 그리스와 리히텐슈타인의 경기 결과를 살펴야 했다. 보스니아는 직접 돌파구를 찾아 나섰고 이에 맞서는 리투아니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아미르 베고비치는 세르니히를 막기 위해 몸을 내던졌다.
보스니아는 경기가 진행될 수록 점점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마무리가 약간씩 부족했다. 제코는 전반전에 10야드짜리 중거리 슈팅을 쏜 게 전부였다.
그리스의 경기 소식이 하프 타임에 전해지며 선수들은 더 긴장하고 후반전에 나섰다. 보스니아는 플레이오프에서의 악연이 이어졌기 때문에 이날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 게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 악연을 끊기 위해 보스니아는 점수를 내기 위해 더 뛰기 시작했고 그 결실은 베다드 이비세비치의 67분 골로 나타났다.
이번이 대표팀 56번째 출전인 제코는 이비세비치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보내며 득점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마지막까지 경기는 팽팽했고 베고비치는 끝까지 상대 공격을 막기 위해 고분고투했다. 그 결과 보스니아는 역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제코는 56번째 경기에서 득점의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보스니아는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뤄냈다.
또 한 편 프랑스팀은 오늘 경기에서 기적을 바랐을 지 모른다. 스페인이 그루지아를 홈에서 이기고 본선을 확정지었을 때, 디디에르 데샴감독이 이끄는 뢰블레도 핀란드를 꺾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또 다시 이겨야 브라질 땅을 밟을 수 있다. 프랑크 리베리, 토비오, 카림 벤제마가 연이어 득점하며 3:0으로 핀란드를 꺾었지만 플레이오프 순위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사미르 나스리는 71분 출전했고 가엘 클리시는 이날 경기에 뛰지 않았다.
스테판 요베티치가 있는 몬테네그로도 첫 월드컵 진출을 노렸으나 몰도바와의 원정 경기에서 2:5로 패하며 이는 멀어진 꿈이 됐다. 요베티지는 페널티존에서 첫 골을 터뜨렸고 이어 추가골까지 터뜨렸지만 팀은 패했다.
세르비아는 이미 월드컵 본선이 좌절되었지만 마케도니아와의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두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알렉산다르 콜라로프는 두산 바스타의 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고, 세 번째 골은 직접 넣었다. 이는 그의 대표팀 네 번째 골이다. 콜라로프와 마티야 나스타시치 모두 90분 출전했다.
벵상 콤파니는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 경기에 뛰지 못했지만 벨기에 대표팀은 웨일즈에 1:1로 비겼다. 이미 벨기에 대표팀은 지난 주말 본선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그밖에 오늘 오전 잉글랜드의 19세 이하 대표팀의 셰이 페이시가 팀의 클린 시트를 도우며 스위스에 1:0으로 승리했다. 시티 EDS팀의 라이트백인 그는 잉글랜드의 한 골차를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세르지오 아게로는 이미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예선 1위를 확정한 후 대표팀에서 돌아왔다. 파블로 자발레타는 오늘 새벽 우루과이와의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