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올해야말로 팀이 유럽 무대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때라고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1위로 점쳐지는 가운데 나스리는 러시아와의 한 판은 해볼만할 것이라 말했다.
“모스크바와의 경기는 거의 결승전처럼 뛰어야 한다. 플젠한테는 미안하지만 이미 4위가 확정됐고 남은 순위싸움은 모스크바와 우리다. 모스크바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상대가 무척 강하게 나오는데다가 뮌헨의 득점도 일찍 터졌다. 그 때문에 경기가 잘 안풀렸던 것 같다. 모스크바가 플레이 스타일을 많이 바꿀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안방에서 치르는 경기고 상대팀에도 좋은 선수가 많다. 그렇게 때문에 좀 더 재밌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 러시아 리그에는 좋은 팀들이 많은데 이번 상대도 그 중 하나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이긴다면 우리는 이제 절반은 다 넘은 것이다.”
나스리는 이미 모스크바와 전 팀에서 경기해본 적이 있다. “나는 마르세유에 있을 때 모스크바와 경기한 적이 있고 그 때는 비겼다. 러시아의 제니트랑도 싸워본 적 있는데, 경기할 당시 너무 추워서 좀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경기장 상황도 안좋아서 경기할 때 애를 먹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이런 게 걱정되지만 우리는 프로 선수다. 최선을 다해서 승점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