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펼쳐진 여섯 경기에서 시티는 26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을 상대로 6:0 대승을 거두기 전에는 노리치 시티를 불러들여 일곱 골을 넣었다. 이미 시티는 첼시가 기록한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인 103골을 넘어서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그렇다면, 안방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에티하드 득점왕은 누구일까? 2003년 새로운 홈 구장으로 이사한 이후, 어떤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는지 살펴보았다
카를로스 테베즈 38골
카를로스 테베스가 4년 동안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뛰면서 기록한 38골로 1위를 차지했다. 시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아르헨티나 공격수는 블랙번과 위건을 상대로 선보였던 두 번의 해트트릭을 포함하여 하늘색 유니폼을 입은 첫 해에만 15골을 넣었다. 이어지는 시즌에는 리버풀과 맞붙어 3:0으로 승리했던 첫 경기에서 쐐기를 박았을 뿐만 아니라, 웨스트브롬위치를 맞이하여 해트트릭을 선보이기도 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30골
역시 아르헨티나 출신인 아구에로가 30골로 2위에 올랐다. 아구에로는 2011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이적해 온 첫 시즌에 안방에서만 프리미어리그 30골을 기록했다. 스완지시티와의 데뷔전에서 두 골을 신고했고, 이어지는 위건과의 경기에서는 시티에서의 첫 번째 해트트릭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아구에로가 넣은 10골 중 무려 7골이 맨체스터에서 터져나왔다.
숀 라이트-필립스 16
시티에서 올해의 영플레이어 상을 네 번이나 수상한 숀 라이트-필립스는, 시티가 메인 로드를 안방으로 삼고 있었던 시절부터 시티에서 선수 경력을 시작했다. 숀 라이트-필립스는 2003년 10월 볼튼에게 6:2 패배를 당했던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면서 골 행진의 시작을 알렸고,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옮긴 첫 시즌에 새로운 안방에서 리그 5골을 터뜨렸다. 윙어로서는 놀라운 기록인 16골을 남긴 숀 라이트-필립스가 3위를 차지했다.
야야 투레 14골
야야 투레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기록한 14골 중 네 골은 이번 시즌에 탄생한 작품이었다. 이 기세라면, 야야 투레가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숀 라이트-필립스를 제치고 3위에 올라설 가능성이 충분하다. 뉴캐슬과의 개막전에서 터진 프리킥 골은 이번 시즌 야야 투레가 선보이는 멋진 킥의 출발을 알렸고, 야야 투레는 리그 초반 홈에서 펼쳐진 세 경기 모두에서 스코어 시트에 이름을 올렸다.
니콜라스 아넬카 14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의 첫 시즌에 시티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던 니콜라스 아넬카는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거둔 4:1 승리에서 해트트릭을 선보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아넬카가 시티에게 남겨준 14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골은, 조제 무리뉴 감독에게 첼시 감독으로서의 첫 번째 패배를 안겨주었던 페널티킥이었다.
마리오 발로텔리 13
여전히 팬들의 기억에 강하게 남아 있는 슈퍼 마리오가 안방에서 기록했던 첫 번째 리그 골은 2010년 12월에 있었던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터졌다. 마리오 발로텔리는 이어지는 시즌에도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해트트릭을 기록해 3:0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발로텔리가 우승 시즌에 기록한 13골 중 9골이 홈 구장에서 나왔으며, 그 중에서 2012년 1월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에 골로 연결시킨 페널티킥은 지금까지도 강한 인상으로 남아 있다.
에딘 제코 12골
보스니아 폭격기 에딘 제코는 홈에서보다 원정 경기에서 더 많은 골을 기록한 몇 명 되지 않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렇지만 에딘 제코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도 12골을 터뜨리며 자신이 홈과 원정 모두에서 강한 선수임을 증명하였다. 2010년 1월 시티에 둥지를 틀었지만 제코가 홈에서긔 골로 스코어 시트에 이름을 올리기까지는 7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물론, 그 동안 제코가 원정에서 기록한 두 골은 시티가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호비뉴 11골
호비뉴는 시티에서 머물렀던 18개월 동안 홈에서 11골을 기록했다. 2008년 9월 첼시와의 경기에서 데뷔 골을 터뜨리는 데까지 단 13분이 걸렸지만, 아쉽게도 경기에서는 3:1로 패배했다. 이어지는 시즌 동안 호비뉴는 브라질 특유의 축구로 시티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고,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 스토크 시티가 찾아왔을 때에는 해트트릭을 선사하기도 했다.
다비드 실바 11골
시티의 마법사 다비드 실바는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한 17골 중 11골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성공시켰다. 2010년 여름 발렌시아에서 시티로 이적해 온 다비드 실바의 리그 첫 골은 블룸필드 로드에서 블랙풀을 상대로 거둔 3:2 승리에서 나왔지만, 뉴캐슬과의 2013-14 시즌 개막전에서 흔치 않은 헤딩골을 터뜨리며 이번 시즌에도 멀린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