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록은 제 2차 세계 대전 이후 각 시즌별 최고 득점자들의 기록이다.
데렉 키반 36
첼시에서 1963년 이적해온 그는 오자마자 즉시 전력으로 투입되었다. 36골 중 리그에서 30골을 넣으며 리그 정상에 오르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11월에 키반은 8경기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고, 리그컵에서도 화려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팀이 준결승에 나가도록 도왔다. 대표팀 성적도 좋았던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총 14전 8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프란시스 리 35득점
한 골 차로 1위를 내준 프란시스 리는 1971/72 시즌 35득점을 올리며 팀이 디비전 1에서 4위로 마치도록 도왔다. 그는 가장 많은 페널티 킥 기록을 세우기도 하며, 총 15골을 페널티킥으로 기록했다. 그의 골 중 33골은 리그에서 나왔는데 당시 팀은 총 77득점을 올렸다. 더비전에서도 강했던 그는 홈과 원정 두 번다 골을 넣으며 올드 트래포드에서 3:1 승을 이끌기도 했다.
알렉스 할리 32득점
스코틀랜드의 센터 포워드 알렉스 할리는 1962/63 시즌 총 32득점을 올렸고 이 중 23골을 리그에서 기록했다. 팀에 머무른 것은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는 더비전에서도 득점을 올리고 토너먼트 대회에서도 빼놓지 않고 골을 넣었다. FA컵에서 총 세 골, 블랙풀과의 리그컵에서 득점을 올렸다. 특히 뉴포트 카운티와 루튼 타운과의 경기에서는 결승골을 넣으며 팀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게 도왔다.
샤운 고터 32득점
득점과는 빼놓을 수 없는 고터는 팀에 온 첫 해부터 4년 연속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2001/02 시즌 32득점을 기록하며 1972년 프란시스 리 이후 30득점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되기도 했다. 리그 42경기에서 28골을 넣은 그는 디비전 원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이 우승 후 다시 프리미어 리그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또 그 해 PFA 올해의 팀에 팀 동료 알리 베나르비아와 에알 베르코비치와 함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세르지오 아게로 30득점
득점에 관한 기록에서는 한 번도 빼놓을 수 없는 세르지오 아게로는 첫 시즌 30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무대에 내리자마자 그는 폭발적인 득점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총 23골을 넣었다. 특히 QPR과의 경기에서 넣은 골로 팀의 첫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에티하드 올해의 선수상, 그리고 노리치와의 6:1 승리에서 득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골 2관왕을 차지한 그는 아주 특별한 한 해를 보냈다.
카를로스 테베즈 29득점
유나이티드에서 2009년 이적해온 그는 에티하드에 발을 내딪자마자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첫 시즌 29득점을 올린 그는 볼튼, 울브스, 그리고 블랙번과의 2010년 1월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갔다. 리그 컵대회에서는 6경기 출전 6득점에 빛나는 공격력을 자랑했다. 시즌이 끝난 후 그는 선수와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2관왕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