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박싱데이 기록을 살펴본다면 더 즐겁게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미들스보로 1936/37
1936/37 시즌 박싱데이에 시티는 홈에서 미들스브로를 상대로 2:1로 이기며 첫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로저와 브룩의 두 골로 2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1992/93
시티 아카데미 출신의 데이비드 화이트가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두 골은 넣은 그는 시즌 총 16골을 넣었다. 시티는 이 해 9위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1999/00
시티는 2011년 박싱데이에 웨스트 브롬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지만 12년전에는 상황이 달랐다. 대니 그랜빌과 샤운 고터의 두 골로 상대를 꺾은 시티는 디비전 원 2위로 마치며 프리미어 리그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아스톤 빌라 2002/03
2002년 크리스마스에 시티는 알리 베나르비아의 플레이에 힘입어 아스톤 빌라에 3:1로 승리를 거뒀다. 케빈 키건이 이끌던 팀은 디온 더블린에 동점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알리 베나르비아가 64분 만회골을 넣으며 중원을 장악했고 다시 팀 동료 마크 비비앙 푀가 마지막 쐐기골을 넣으며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키건 감독은 “알리 베나르비아가 경기를 바꿨다”고 말하며 “경기 전에 내가 그에게 ‘한 번 기적을 만들어보라’고 했다. 하지만 베나르비아는 ‘마법은 없지만, 그냥 골은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좋은 골’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헐 2008/09
헐 시티의 감독 필 브라운이 2008년 크리스마스 박싱데이 경기에서 하프타임때 팀에 무슨 말을 했을 지가 궁금하다. 펠리페 카이세도와 호빙요가 전반에만 두 골씩을 넣었고 스티븐 아일랜드가 후반에 추가로 한 골을 넣으며 5:1 대승으로 팬들에게 큰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