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지오 아게로의 선제골이 10분만에 터졌지만 하프타임이 시작되기 전 오스발도에 동점골을 내주며 팀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감독은 이에 대해 “오늘 승점에 대해 우선 만족하고 오늘 양팀 모두가 잘 싸웠다. 그렇기 때문에 승부가 날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오늘 경기가 승부가 나지 않은 이유를 분석했다.
“사우스햄튼보다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 승점 1점을 건진 것에 만족한다. 사우스햄튼은 오늘 경기를 무척 잘 풀어갔다. 우리 팀 경기 초반은 좋았지만 너무 공을 쉽게 놓쳤다. 사우스햄튼은 공이 있으면 항상 달려갔다. 최근 사우스햄튼이 연패를 했다지만 오늘 경기를 보면 사우스햄튼이 얼마나 공을 많이 가졌는지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팀이 더더욱 경기를 잘 헤쳐가지 못했다”고 감독은 오늘 경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오늘 경기에서 화제가 된 것은 스페인 라 리가 말라가와 에스파뇰에서부터 이어져온 펠레그리니 감독과 포체티노 감독의 인연이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상대 감독이 이전부터 훌륭한 커리어를 쌓아왔다고 말했다. ”나는 포체티노 감독이 팀에 어떤 요구사항을 말했을지 짐작이 되고 오늘 선수들은 이를 잘 소화했던 것 같다. 상대는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팀이다. 아스날, 첼시, 아스톤 빌라에 패했지만 경기 내용은 좋았다. 오늘 우리팀은 경기를 장악하는데 실패했다. 오늘 경기에서 너무 조급하게 굴었던 것 같다. 그게 전반전이 잘 안된 이유다.”
감독은 지난 원정경기같은 경기력을 오늘 경기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던 점에 대해 크게 실망한 눈치였다.
“지난 웨스트 브롬과의 경기에서처럼 했어야 한다. 우리는 점수도 일찍 냈고 점유율도 높았다. 그리고 계속 점수를 내기 위해 밀어부쳤지만 절대 조급해하지는 않았다. 우리는 언제나 이기고 싶어한다. 오늘 승점의 문제가 아니라, 다시 말하지만 이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다. 오늘 실망한 이유는 질 경기가 아니었는데 오늘처럼 했을 때다. 물론 모든 경기를 다 이기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올해 리그는 간격이 무척 촘촘하기 때문에 팀간 격차도 작다. 이제 중요한 아스날 경기를 어떻게 할 지 생각하겠다.”
반면 상대편의 사령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오늘 팀의 경기력에 무척 만족해하는 모습이었다.
“오늘 우리는 비겼지만 잘 싸워준 우리팀 선수들에 만족한다. 무승부는 납득할만하고 어떻게 보면 이길뻔 한 경기였다. 우리는 오늘 우리 팀 색깔을 잘 보여줬다.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잘 압박해 나갔다. 리그에서 가장 점유율이 높은 팀을 상대로 경기를 장악했던 것도 만족스럽다.”고 오늘 경기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