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쫓기고 있을 때 경기에 투입된 것에 대해 밀너는 “잘 모르겠다. 우리가 2:0으로 앞서고 있을 때도 경기력이 이전만큼 좋지는 않았다. 오늘 경기가 전반적으로 쉽지 않았다. 상대팀 감독이 바뀌면서 선수들이 더 강하게 나왔다.”고 말했다.

“2:2까지 따라왔을 때 비로소 우리 팀의 진가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추가로 두 골이 터져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의 기쁨에 대해 털어놨다.

궂은 날씨에 대해 묻자 밀너는 “이런 날씨는 이미 익숙하다. 그리고 나바스도 이제 ’이런 영국 날씨’에 익숙해졌을 거라 생각한다. 많은 선수들이 영국에서 첫 크리스마스를 보내는데, 이번 경기가 그 축제 분위기를 잘 끊은 것 같다. 이제 많은 경기가 남았는데, 우리가 계속 이기기를 원하고 경기한다면 원하는 만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James

 

 

오늘 밀너의 골은 알바로 네그레도의 감각적인 패스가 없었다면 보기 힘들었을 지 모른다. 밀너는 네그레도에 대해 ”네그레도는 엄청난 선수다. 오른발을 쓸 필요도 없다. 네그레도의 왼발 하나면 충분하다. 발꿈치든 뭐든 그가 갖다만 대면 다 된다”면서 그의 능력을 칭찬했다. 덧붙여 “오늘 크로스도 완벽했다. 내가 한 건 단지 여기다가 살짝 발만 건드렸을 뿐이다. 골을 넣어서 기쁘고, 이 골 덕분에 우리 팀에 좀 더 여유가 생겨서 더 좋다”고 득점 상황을 설명했다. 

 

올 시즌 물이 올랐다는 칭찬에 대해 “한 해의 마지막을 이렇게 좋은 폼으로 마무리 해서 기쁘다. 경기장에 나설 때마다 팀에 더 많은 보탬이 되고 싶고 감독님이 꼭 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좋은 경기를 보이고 싶다. 팀에서 토너먼트 대회에서 이길 때마다 더 많은 경기를 치르게 된다. 1월달도 마찬가지로 빡빡한 일정이다. 이는 우리가 잘해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대회를 잘 치르기 위해서는 전체 스쿼드가 다 뛸 수 있어야 하고, 그라운드에서 우리가 가진 100% 이상을 보여줘야 한다”고 앞으로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James

 

오늘 런던까지 응원을 와준 팬들에 대해 “팬들은 언제나 그래왔든 항상 최고다. 이번 시즌 마지막 우승으로 이 성원에 꼭 보답하고 싶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승점 3점을 가지고 돌아가게 되면서 팬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크리스마스 저녁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남은 경기에서도 승점 6점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