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뢰켄 이사는 지난 11월 시티 풋볼 아카데미(CFA) 이사로 부임했다. 그는 최근 새로운 도전을 위해 사우샘프턴으로 떠난 제이슨 윌콕스 이사를 대체했다.
맨시티의 유스 아카데미 총괄책임자로 활동할 크뢰켄은 지난 수년간 유럽에서 가장 유망한 신예를 지속적으로 배출한 독일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유소년 선수 육성 전문가다.
크뢰켄 이사는 맨시티로 오기 전까지 VfB 슈튜트가르트 유스 아카데미 매니저로 4년간 활동했다. 이에 앞서 그는 FC 쾰른, 베르타 BSC, 호펜하임, 마인츠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맡았다.
최근 크뢰켄 이사는 맨시티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부임 후 첫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구단 공식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맡은 역할과 맨시티 유스 아카데미 CFA의 장기적인 목표를 밝혔다.
“이 곳에 오게 된 게 내게는 큰 자부심이다. 맨시티는 전 세계 최고의 아카데미 중 하나를 보유한 구단이다. 맨시티의 제안을 받았을 때, 이를 거절할 수는 없었다.”
“맨시티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나를 자극했다. 나는맨시티 아카데미가 추구하는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이다. 에티하드 캠퍼스에는 정상급 선수를 육성할 모든 조건이 마련된 상태다.”
“업무를 시작한 시점부터 구조를 갖추는 게 중요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그들에 대해 알아가는 게 우선이었다.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모두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파악했다.”
“현재 구단의 구조와 과정부터 이해해야 했다. 앞으로도 축구는 경기 속도가 계속 더 빨라질 것이다. 그래서 미래를 위한 선수를 육성해야 한다. 이에 맞게 어떤 기술과 능력이 필요할까? 축구에 대한 지식과 리더십의 성향은 어떻게 바뀌고 있나? 이런 질문을 해봐야 한다.”
“아카데미에서 일한다면 이런 과정을 거치는 건 기본이다. 미래의 축구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육성하는 선수는 미래의 축구를 할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지금 11~13세 이하 선수들이 2029년에 성인이 돼 뛸 수 있도록 돕는 게 우리 역할이다.”
“성공적인 아카데미를 만드는 과정에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는 사람들이다. 이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이 우선이다. 둘째는 문화다. 구단에 속한 모든 선수들이 일관적인 축구를 하는 방법론과 비전을 효과적으로 제시하는 문화가 있어야 한다.”
사실 크뢰켄 이사와 맨시티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크뢰켄 이사는 지난 2000/01 시즌 맨시티가 과거 훈련 시설 플랫 레인을 사용할 때 짧게나마 구단에 몸을 담은 적이 있다.
“늘 맨시티를 지켜보고 있었다. 내가 단 22세였을 때 처음으로 학생의 입장에서 코칭을 시작한 구단이 이곳이었기 때문이다.”
“그때는 내게 아름다운 시절이었다. 그 당시에도 맨시티 구단 사람들은 열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 맨시티 아카데미를 운영한 짐 카셀 이사는 내게 10세 이하 팀과 함께 일할 기회를 줬고, 내가 미래를 개척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이때부터 나는 늘 맨시티와 관계를 맺고 있었다. 예전에는 인터넷으로 쓰는 각종 계정의 비밀번호를 ‘맨체스터시티’로 한 적도 있다. 당연히 지금은 바꿨다. 집으로 돌아온 기분이다.”
“맨시티의 유스 아카데미와 구단이 전반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모두 지켜봤다. 페란 소리아노, 치키 베기리스타인, 펩 과르디올라가 거둔 훌륭한 성과를 잘 알고 있다. 이 구단의 일원이 돼 정말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