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부터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컵대회 경기를 할 때마다 영국 맨체스터의 '음악 전설'이자 오랜 '시티즌' 노엘 갤러거(57)가 남긴 작품을 90분 내내 즐길 수 있게 됐다.

영국을 상징하는 싱어송라이터 갤러거는 오는 2024/25 시즌 자신이 평생 응원한 구단 맨시티의 유니폼 상의에 부착될 선수 이름과 등번호 폰트(글꼴)를 만들었다. 맨시티는 갤러거의 폰트로 쓰여진 이름과 등번호를 다가오는 시즌의 모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잉글랜드 FA컵과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부착하고 뛴다.

맨시티 2024/25 홈 유니폼 주문하기 

갤러거가 제작을 담당한 폰트는 그의 손글씨를 고스란히 옮긴 작품이다.

맨시티는 다음 시즌 컵대회 경기에서 갤러거의 손을 거친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 셈이다.

갤러거의 폰트로 마킹을 부착한 맨시티의 2024/25 시즌 푸마 홈 유니폼은 현재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맨시티의 2024/25 홈 유니폼 디자인에는 맨체스터를 상징하는 숫자 ‘0161’이 쓰여졌다. 이는 맨체스터의 지역 번호다. 늘 ‘맨체스터는 푸른색’이라는 슬로건을 외치는 맨시티는 새 홈 유니폼 디자인으로 이를 더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내비쳤다.

영국 록밴드 오아시스의 보컬로도 유명한 갤러거는 어린 시절에는 메인로드를 찾았고, 이제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수시로 방문해 가족과 함께 맨시티를 응원한다.  그는 오아시스 시절에 이어 노엘 갤러거스 하이 플라잉 버즈를 결정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맨시티 팬들은 갤러거의 폰트가 부착된 유니폼을 에티하드 스타디움 스토어는 물론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문할 수 있다: mancity.com/shop.

참고로 시즌카드 소지자는 유니폼 구입 시 10% 할인을 받는다. 온라인으로 유니폼을 주문하는 시즌카드 소지자는 맨시티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자신의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