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풋볼아카데미가 있기 전, 플랫 레인이 있었습니다.

플랫 레인은 지금의 훈련장과는 판이하게 다르지만 맨체스터 시티가 35년 동안 사용해 왔던 곳이었습니다.

맨체스터 남부에 위치했던 플랫 레인은 원래 맨체스터 경찰 체육팀의 본거지였으며 1970년대 맨체스터 시티가 종종 훈련을 하던 곳이었습니다. 1970년대 말 구단은 이곳을 인수하였고 개보수를 진행한 다음 1군팀이 이곳에서 훈련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플랫 레인은 그때부터 시티의 훈련장이 되었지만 맨체스터 시와 함께 협력하며 저녁에는 지역 커뮤니티가 사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팬들이 플랫 레인을 특별하게 기억하고 있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접근성이었습니다. 메인로드와 수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으며 사람들은 훈련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훈련장을 가로막는 건 큰 펜스하나에 불과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팬들은 그들이 좋아하는 선수들을 볼 수 있었고 실제로 많은 수의 팬들이 그러했었습니다. 어린 팬들은 사인을 받기 위해 입구에 서서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기도 했었습니다. 선수들은 팬들에게 둘려쌓여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기도 했습니다.

“펜스 너머로 팬들이 저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토요일 경기에 이겨야 한다고 위협하는 것만 같았죠.”

가레스 테일러는 그렇게 2014년을 회상했습니다. 조 로일은 그때를 마치 동물원에서 동물들에게 음식을 주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선수들은 구단에 외부에 차단된 새로운 훈련장을 찾아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선수들이 불만을 가졌지만 가레스 테일러는 1군 선수들이 그곳에서 훈련을 할 때 가장 인기 있었던 선수들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리고 2001년, 조 코리건, 폴 디코프, 조르지 킨클라제, 폴 레이크, 앤디 모리슨, 폴 파워, 그리고 알렉스 윌리엄스 등의 선수들이 기량을 갈고 닦던 플랫 레인에서 캐링턴 지역으로 훈련장을 옮겼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플랫 레인에서의 모든 업무가 종료된 건 아니었습니다. 1군팀은 다른 곳으로 옮겼지만 아카데미가 사용하는 곳으로 유지가 되었습니다. 13년 동안 어린 선수들이 그곳에서 훈련을 하였고 45명의 선수들이 1군팀에서 데뷔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2012년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멤버였던 미카 리차즈, 네둠 오누오하, 스티븐 아일랜드 등이 있었습니다. 또한, 카스퍼 슈마이켈, 다니엘 스터리지, 그리고 숀 라이트-필립스 등도 이곳에서 발전하여 타 팀에서 리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변화없이 발전은 불가능했습니다. 2008년 팀이 새로운 구단주에 의해서 인수된 후 지난 10년 동안 구단이 해온 것들을 이루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장소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아카데미 뿐만 아니라 남자,여자 1군팀이 훈련할 수 있는 최신식 훈련장인 시티풋볼아카데미를 2014년에 개장하였습니다. 이는 2014년 11월에 플랫 레인에서의 공식적인 업무가 종료되었음을 뜻하기도 했습니다.

U18 감독이었던 제이슨 윌콕스는 플랫 레인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갖는 영광을 가졌다고 지난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마지막 경기는 U18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와의 경기였고 칼럼 불록이 이곳에서의 마지막 골을 기록하였습니다.

맨체스터 FA에게 넘겨주었으며 현재는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에서 이곳을 인수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