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살부터 시티와 함께 훈련해온 그는 이제 열한 번째 시즌을 클럽에서 맞이한다. 올해 열여덟인 그는 18세 이하 노스 디비전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호스필드는 “학교에서 처음 축구를 시작했다. 내가 다닌 학교인 퀸스게이트는 무척 시티와 가까운 학교였다. 1학년 체육시간때 시티에 스카우트되었다. 체육시간에 스카웃되는 건 무척 특이하다고 생각한다. 그후 영재육성 시스템을 밟아와서 아홉살도 되지 않아 계약했다. 이것도 흔치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 꿈은 원클럽맨이 되는 것이다. 이곳에 오래 있어왔고, 시티에서 생활에 무척이나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살고 있는 지역팀에서 뛰는 것은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그의 또래 선수들은 집에서 떨어져 고생하기도 하지만 그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나는 잭 바인과 가장 친하고 나머지 선수들과도 친하다. 숙소 생활을 하는 선수들은 가족들, 친구, 여자친구와 떨어져서 지내는 걸 힘들어한다. 그런 면에서 난 운이 좋은 편이라 할 수 있다.”
모두에게 ‘호시’라고 불리는 그는 아카데미 단계에서 항상 우수한 성적을 보여왔다. 현재 18세와 16세 이하 팀 모두에서도 뛸 수 있다. 2012년 6월 팀에서 장학금을 받기도 한 그는 이제 FA 유스컵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되었다.
만능 플레이어인 그는 라이트백으로도 뛸 수 있고 중원에서도 활발하다. 제임스는 페널티킥에도 강해 올 시즌 100%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을 되돌아보며 그는 “올 시즌 무척 좋다. 게임에서 7연속 무패행진을 기록했고, 거기에서 내가 항상 있었다. 이 시간들이 내 축구 커리어에 무척 중요할 거라 생각한다. 어떤 일이 생길 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모든 경기에서 110%를 쏟아붓고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라이트 백으로도 몇 번 뛰어봤는데, 나한테는 미들이 더 잘 맞는 것 같다. 거의 모든 경기를 뛰면서 미드필더 포지션이 가장 잘 맞는 것을 느꼈다.”고 말하며 그의 포지션에 대해 설명했다.
아카데미 코칭스탭진도 제임스의 리더십에 대해 칭찬이 자자하다. 그는 16세와 18세 이하에서 주장완장을 모두 찼다.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는 것은 이미 시즌 첫 경기에서 증명되었다. 4:1로 웨스트 브롬에 뒤지고 있을 때 팀은 점수차를 줄이기에 여념이 없었다. 벤치에서 교체된 제임스 호스필드는 지친 선수들을 격려하며 결국 경기를 4:4로 만드는 위력을 보였다.
“사람들에게 소리지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대신에 격려하고 우리가 지고 있을 때 계속 할 수 있다고 다독인다. 나는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이면서 팀을 이끌려고 한다. 실수가 나오면 내가 더 잘해서 다시 만회하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의 흐름이 끊기지 않고 계속 해나갈 수 있다. 우리 팀은 능력있는 선수들이 많다. 이런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그는 말했다.
촉망받는 미드필더인 그는 우상을 멀리서 찾지 않았다.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이 이끄는 팀에는 그의 포지션에서 세계 최정상의 선수들이 즐비하다. “가장 좋아했던 선수는 지네딘 지단이다. 어릴 때 지단의 경기를 보는 게 좋았다. 그렇지만 지금 우리 팀에는 정말 대단한 선수들이 많다. 야야 투레, 하비 가르시아, 가레스 배리는 정말 또 다른 레벨의 선수다. 공 앞에서 정말 엄청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선수들과 함께 팀에 있으며 배울 수 있어서 기쁘다.”고 그는 말했다.
아카데미 팀 동료들에게서도 그는 배울 것이 많다고 말했다. 마르코스 로페스는 캐피탈 원 컵에 출전했고 에밀 휴스는 챔피언스 리그 명단에 들기도 했다. “다른 선수들이 기회를 잡는 건 엄청난 자극을 준다. 조지 에반스는 친한 친구인데, 작년에 데뷔했다. 이런 걸 보면서 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