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레마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유나이티드에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이날의 주인공은 센터백이었다. 토신 아다라비오요와 찰리 올리비에는 아직 16세 이하 팀에서도 뛸 수 있는 나이지만 이날 경기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았다.

선제골은 킨 브라이언의 크로스를 놓치지 않은 레마가 만들었다. 첫 공격에서 바로 포인트를 얻은 시티는 유나이티드에 좀 더 강한 압박을 가했다. 몇 차례의 프리킥과 코너킥 찬스가 있었지만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다.

시티의 공격은 킨 브라이언과 브랜든 바커가 골 포스트를 맞추고 조지 인티마의 골문을 살짝 비켜가는 슈팅, 그리고 레마의 킥이 막히면서 순조롭지 못했다. 시티는 계속 전진공격을 했으나 번번히 유나이티드의 골키퍼에게 막히곤 했다. 이후 유나이티드의 션 고스가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안젤리노의 파울로 인해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조쉬 해롭의 페널티킥은 빌리 오브라이언이 지키는 시티의 골문을 비껴갔다. 남은 몇 분간 빌리 오브라이언은 승점1점을 지키기 위해 최고의 선방을 보여주었고 공격에서 올리비에는 헤딩을 올렸지만 또 다시 골대를 맞추며 경기는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