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오는 28일 새벽 5시(한국시각) 아스널을 상대로 2022/23 FA컵 4라운드(32강) 홈경기에 나선다. 맨시티 2선 공격수 리야드 마레즈는 홈에서 아스널을 반드시 제압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FA컵은 지난 1871년 출범한 세계에서 가장 깊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축구대회다.
마레즈 또한 FA컵과 인연이 깊다. 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맨시티와 함께 지난 2018/19 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올 시즌 자신의 두 번째 FA컵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며 아스널전을 앞두고 승부욕을 나타냈다.
마레즈는 맨시티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욕심이 나는 우승 트로피다. 특히 잉글랜드에서 FA컵은 역사적인 대회다. 우리는 이미 한 차례 FA컵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이번에도 FA컵 우승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레즈는 “아스널전에서 이기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는 좋은 팀과 맞붙는 건 우리에게 긍정적인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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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즈는 “현재 잉글랜드 최고의 팀은 우리”라며, “그러나 아스널이 우리 홈으로 온다. 그들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아스널은 현재 프리미어 리그에서 맨시티에 승점 5점 차로 앞선 채 1위에 올라 있다. 게다가 아스널은 아직 맨시티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만큼 여유 있게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마레즈는 리그에서 선두 경쟁을 펼치는 상대를 FA컵에서 꺾는다면 팀에 큰 자신감을 안겨줄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레즈는 “아스널은 올 시즌 매우 잘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강한 팀을 만나는 데 익숙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레즈는 “이미 우리는 매 시즌 리그에서 우리에게 도전한 팀을 상대해봤다. 지난 4~5년간 리버풀이 우리를 위협했고, 올 시즌은 아스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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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을 상대하는 우리의 목표는 승리다. 그들은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번 경기는 지켜봐야 한다. 그들이 우리보다 앞서 있지만, 아직 시즌은 갈 길이 멀다.”
마레즈는 최근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월드컵 휴식이 끝난 뒤, 마레즈는 컵대회를 포함해 650분간 활약하며 공격 포인트를 아홉 개나 기록했다. 즉, 그는 72분당 골이나 도움을 하나씩 기록 중인 셈이다.
해당 기간 마레즈는 6골 3도움,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기회 창출 14회를 기록했다.
마레즈 또한 최근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마레즈는 “시즌 초반까지 경기력에 조금은 문제가 있었다.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는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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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클럽에서는 선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나를 대신해 다른 선수가 투입되는 게 맞다.”
“그래서 나는 휴식기 중에도 훈련을 거르지 않았다. 이 덕분에 휴식기가 끝난 후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 아직 나는 팀을 더 도와야 한다. 여기서 멈추지 말고 계속 달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