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 리포트 | 챔스 8강 1차전 승리로 이끈 데 브라위너

이번 경기는 예상한 대로 흘러갔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수비적으로, 맨체스터 시티는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후반 중반까지 골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교체되어 들어간 필 포든은 상대팀의 수비를 뚫어냈고 박스 안으로 침투한 데 브라위너는 결승골을 뽑아낼 수 있었습니다.

0 - Atlético de Madrid haven't had a single shot so far tonight, with this the first time they've had zero shots in the first half of a #UCL match since game-by-game shot data is available for the competition (2003-04). Tentative. #MCIATM

— OptaJoe (@OptaJoe) April 5, 2022

경기 내용

전반전 45분은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의 대결이었습니다. 수비적으로 잘 조직된 팀답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들의 진영에서 나오지 않았고 이들의 수비를 뚫는 것이 힘들어 보였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아틀레티코 진영에 자리를 잡고 지속적으로 기회를 노렸지만 얀 오블락 골키퍼에게 어려움을 안겨주는 모습은 쉽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듯 보였고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이번 1차전에서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후반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넣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고 일카이 귄도안이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옆으로 빗나갔고 데 브라위너의 프리킥도 오블락 골키퍼의 선방으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후반 67분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 교체를 통해서 분위기 전환을 꾀했고 잭 그릴리쉬, 필 포든, 가브리엘 제주스가 경기장을 밟았습니다.

그리고 교체를 단행한 지 3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맨체스터 시티는 경기를 앞서 나갈 수 있었습니다.

공을 잡은 포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박스 바깥에서 상대 수비를 뚫는 패스를 박스 안으로 전달했고 케빈 데 브라위너는 겨우 잡은 기회를 그대로 살려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 수 있었습니다.

이 순간을 기점으로 경기의 양상은 완전히 달라졌고 City는 2번째 득점 기회까지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1-0 맨체스터 시티 승리로 끝났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경기 후 인터뷰

“힘든 팀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였어요. 아틀레티코는 초반 25-30분에 5명을 두 줄로 세웠고 공간을 찾는 것이 힘들었어요. 하지만 우리는 초반 10분을 제외하고 인내심을 가졌어요.”

“후반 초반 5-10분에 올바르지 않은 리듬으로 공격을 했지만 우리의 방식으로 경기를 했어요.”

“하지만 좋은 결과였어요. 케빈과 함께 2번째 득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한 두번 있었어요. 하지만 좋은 결과였고 우리가 경기를 이겼어요.”  

경기의 흐름을 바꾼 포든

필 포든이 이번 경기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을 때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하였습니다. 하지만 포든은 기회가 찾아오길 기다렸으며 후반전에 교체되어 들어가자마자 그의 재능을 입증했습니다.

경기장을 밟은지 3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그의 에너지는 폭발했고 데 브라위너의 결승골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일방적인 경기

맨체스터 시티는 한 골만을 넣으며 승리를 거뒀지만 마드리드를 압도하였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수비적으로 잘 조직된 팀이지만 이번 경기에서 90분 동안 수비만 하였습니다. 그리고 상대는 다음 2차전에서 최소 한 골 차이 승리를 거둬야 다음 라운드를 바라보는 입장이기 때문에 모험적인 경기를 펼칠 것입니다.

맨오브더매치: 케빈 데 브라위너

3월 ETIHAD 이달의 선수에 뽑힌 케빈 데 브라위너는 매주 활약을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 5경기에서 5골을 넣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50번째 챔피언스리그 출전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까지 뽑아내며 팀의 핵심 선수임을 증명해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