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 스타디움에 설치된 두 동상은 새벽 빛과 함께 어둠을 뚫고 대중에 공개됐습니다.
에티하드 스타디움 동편에 자리잡은 콤파니, 실바의 동상은 앤디 스콧 조각가에 의해서 제작됐으며 아연 도금된 철을 용접하여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발하는 푸른색을 반사하며 영원히 빛날 예정입니다.
글래스고에서 자라 글래스고 예술학교를 졸업한 앤디 스콧은 당대에 많은 존경을 받는 조각가 중 한 명이며 현대 제조 기술과 함께 전통 방식을 통해 대형 작품들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80여점이 넘는 그의 현대 프로젝트들은 영국과 전 세계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앤디 스콧은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그의 스튜디오에서 작업하고 있으며 The Kelpies and Beacon of Hope는 그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것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독특하게도 2020년 6월 앤디가 콤파니와 실바 프로젝트를 맡은 이후부터 제작, 완성, 운송에 이르는 과정을 모두 원격으로 진행했으며 동상들은 2021년 8월 필라델피아에서 맨체스터로 옮겨졌습니다.
이 두 동상은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두고 에티하드 스타디움 밖에 세워졌으며 127년이라는 구단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시기를 보내며 팀에 헌신한 두 선수를 기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동상을 설치한 후 앤디 스콧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정말로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를 갖는 이 광경 속의 한 부분이 되는 것을 만들면서 흥분됐었어요. 특히 축구 프로젝트는 한 장소와 구단을 위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자부심을 구현해 낼 수 있었어요.”
“맨체스터 시티 팬들이 이 작품을 즐기고 두 명의 상징적인 선수를 기념할 수 있기를 바라요. 이 동상 제작을 의뢰받아서 영광이고 이들의 업적을 정의롭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어요.”
맨체스터 시티의 회장, 칼둔 알 무바라크는 이번 동상 제작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오늘 경기에 오는 팬들은 직접적으로 이 동상을 보게 되는 첫 사람들이 될 거예요. 두 선수가 10년 동안 만든 마법과도 같은 순간들을 다시 떠올리길 바라요.”
“앤디의 조각 기술은 두 선수의 강인함, 운동 정신 등을 잡아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선택한 산업 소재를 다루는 현대의 방식과 함께 맨체스터 시티의 DNA도 완벽하게 일치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이미 만들어 낸 작품과 함께 내년 세르히오 아게로의 동상을 같은 방식으로 기념하고, 여러 세대들에게 3명이 선수가 팀에 필수적이었던 City 풋볼의 시대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동상의 주인공 뱅상 콤파니도 본인의 느낌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위대한 구단에 의해서 인정받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제 아내는 맨체스터 출신이고 아이들은 맨체스터에서 태어났어요. 그리고 아빠가 무엇을 이뤘는지를 보여주는 장소에 돌아갈 거예요. 제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이에요.”
“동상을 처음 봤을 때 이렇게 큰 줄 몰랐어요. 하지만 다시 봤어요. 저는 덩치가 큰 사람이고 공평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자세는 저에게 많은 것을 의미해요.”
다비드 실바도 본인 동상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City 선수가 된 것은 제 삶을 바꿨어요. 우리가 함께 해낸 것들에 자랑스럽고 이런 방식으로 인정을 받는 것에 매우 감정적인 느낌을 받고 있어요.”
“이 동상을 처음 봤을 때, 느낌이 좋았어요. 저와 같다고 생각했었고요. 이 동상은 제가 좋아하는 플레이 방식을 잘 표현했어요. 작가님이 선택한 이 자세가 좋아요. 경기장에 나설 때 순간들을 떠올리게 해줘요. 그리고 공격수를 찾아야만 했던 순간들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