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지난 12일(한국시각) 바이에른과 격돌한 2022/23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로드리, 베르나르두 실바, 엘링 홀란드가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며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맨시티가 세 골 차 승리를 거둔 점이 큰 주목을 받았지만, 무실점으로 이겼다는 사실은 의미가 크다. 로드리, 베르나르두, 홀란드가 대량 득점일 이끌었다면 스톤스는 후방에서 묵묵히 수비라인과 3선 미드필드 공간을 오가며 바이에른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심지어 스톤스는 이날 맨시티가 2-0으로 앞선 후반 띄워주는 크로스로 홀란드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은 스톤스는 14일 UEFA가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 일정을 모두 마친 후 발표한 ‘이주의 선수(Player of the Week)’로 선정됐다.
바이에른은 지난 9월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0-1로 패한 후 7개월에 걸쳐 무려 29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이날 바이에른에 7개월 만의 무득점 패배를 안겼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평소 중앙 수비수로 활약해온 스톤스를 최근 들어 로드리와 함께 3선 미드필드 조합을 이루는 ‘더블 볼란테’의 한 축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는 수비라인과 중원진 사이에서 상대의 공격을 제어하고, 볼을 소유했을 때는 매끄러운 빌드업으로 팀을 지원해주고 있다.
스톤스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브라힘 디아스(AC 밀란),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테르)를 제치고 UEFA 챔피언스 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