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마치고 복귀한 케빈 더브라위너가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동료 필 포든은 지금껏 자신이 함께 호흡을 맞춰본 선수 중 최고의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맨시티는 이달 중순 종료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후 재결합한 뒤,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일정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맨시티의 다음 경기는 오는 29일 새벽 5시(한국시각)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엘런드 로드에서 프리미어 리그 15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현재 맨시티는 한 경기를 더 치른 리그 선두 아스널을 승점 8점 차로 추격 중이다.

이번 리즈 원정은 월드컵 마친 맨시티 선수들이 복귀 후 치르게 될 첫 번째 리그 경기다. 더브라위너, 포든 등이 약 2개월 만의 리그 복귀전을 준비 중이다. 이미 지난주 리그컵에서 복귀전을 치른 더브라위너는 이제는 ‘신예’라는 꼬리표를 벗어던진 후 팀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포든이 지난 수년간 보인 성장세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포든이 함께 뛰어본 선수 중 최고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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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브라위너는 “(포든은) 여전히 어린 선수”라고 말문을 연 뒤, “그는 그저 축구를 하는 걸 즐거워하는 어린 소년이나 다름없다. 볼이 구르기 시작하면 그 또한 자동적으로 볼과 함께 뛴다”고 말했다.

이어 더브라위너는 “모든 선수마다 성향이 다르지만, 그는 아마 지금까지 내가 함께해본 선수 중 최고의 재능일 것이다. 게다가 그는 앞으로 더 성장할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포든은) 아직 22세에 불과한 데도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네 번이나 경험해봤다. 정말 잘해주고 있다. 그는 축구 지능이 매우 높은 영리한 선수다. 아무리 팀 전술이 복잡해도 자신만의 다양한 능력으로 마법 같은 플레이를 해내면서 차이점을 만들어내는 선수들이 있다. 그가 그렇다.”

더브라위너는 “포든은 자신이 해내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이미 그는 나이를 고려하면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나이에 매 경기 이겨야 하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우리 팀에서 뛰어야 한다는 건 대단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제 포든은 팀 내 경쟁을 하며 대다수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이렇게 15년은 더 뛸 수 있을 것이다. 그가 이루지 못할 건 없다.”

한편 최근 맨시티의 아르헨티나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는 더브라위너가 벨기에 대표팀과 함께 조별 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알바레스가 주전 공격수로 활약한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알바레스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네 골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더브라위너는 알바레스를 향한 칭찬 또한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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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브라위너는 “알바레스가 처음 우리 팀으로 올 때부터 아르헨티나에서 가능성이 큰 어린 선수가 온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를 처음 봤을 때부터 이미 재능이 훌륭한 선수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남미에서 유럽에 처음 온 선수가 얼마나 해줄지를 예상하는 건 늘 어렵다. 그러나 알바레스는 우리 팀으로 온 첫날부터 성숙한 선수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그는 정말 착한 친구이며 심지어 수줍음이 많다. 그러나 그는 이제 세계 챔피언이다!”

더브라위너는 “알바레스는 이미 우리 팀에 매우 훌륭하게 잘 적응했다. 어쩌면 그가 시즌 초반부터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았어야 했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정도다. 그러나 시즌이 진행되며 그는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그는 이미 꽤 많은 골을 넣어줬다”고 말했다.

“알바레스는 영어도 나쁘지 않게 한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는 전혀 다른 세상이다. 그는 매우 잘 적응하고 있으며 우리 팀에서 행복한 삶을 찾았다. 그가 잘해주고 있어 정말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