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딩요는 지난 여름 시티로 이적해온 이후 펠레그리니 감독의 스쿼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대표팀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드디어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그를 대표팀에 호출했다.
이번주 초 대표팀 명단이 발표된 이후 가장 주목받는 것은 그의 대표팀 재승선이었다. 이에 대해 페르난딩요 본인은 “훈련을 마치고 평소처럼 집에 가서 컴퓨터를 켰다. 인터넷을 둘러보다 브라질 감독님의 이름을 봤고 아래 명단에서 내 이름을 봤다. 그 순간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정말 뛸 듯이 기뻤다. 나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기뻐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2년간은 대표팀과 인연이 없던 페르난딩요는 이제 월드컵을 막바지에 앞두고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페르난딩요는 “이제 마지막 기회다. 이 경기에서 다시 내가 다시 대표팀에 올 준비가 돼었다는 걸 보여야 한다.”면서 “맨체스터 시티에 오면서 프리미어 리그에서 열심히 잘 해낸다면 언젠가 대표팀에 다시 갈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 믿고 있었다. 그리고 6개월만에 그 목표가 이뤄졌다.”며 ‘꿈은 이루어진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였다.
올 시즌 펠레그리니 감독이 전적으로 ‘믿고 쓰는’ 페르난딩요라고 불릴 만큼 그의 역할은 팀에서 막중하다. 이에 대해 그는 “팀에서 뛴 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본다.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가 많았고 여기에서 내가 유일한 브라질 선수였다. 브라질에서 시티 경기를 보는 모든 사람들이 내 경기를 봤고 이런 상황이 나를 더 도운 것 같다. 어제 선수들에게서도 많은 축하 문자를 받았고 다같이 축하해줘서 더 기뻤다”며 팀에 대한 감사를 다시 한 번 보였다.
브라질 출신 선수가 많은 첼시 선수들의 반응에 대해 묻자 “물론 축하를 받았다. 우리는 그라운드 밖에서는 친구기 때문에 많이 축하해줬다.”고 답했다.
그에게 2년전이 마지막이었지만 브라질 대표팀에 대한 기억을 묻자 “브라질 대표팀은 언제나 ‘어메이징’하다. 유스 팀 월드컵에서 우승하던 경기에서 골을 넣었는데, 아마 그 기억은 평생 못 잊을 것 같다.”면서 “이번 경기가 아마 인생에 한 번 올 기회일지 모른다. 모든 선수가 이 경기에서 감독의 눈에 들고 경기 명단에 들고자 노력한다. 이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최종 명단에 들고 싶다”며 다짐을 밝혔다.
또한 팬들에게 “어제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정말 많은 축하 인사를 받았다. 하나하나 다 답장할 수 없었지만 모든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이런 성원을 경기장 안에서 경기로 보답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