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 PL 3R 리뷰] 홀란드,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맨시티 3전 3승

맨시티는 1일(이하 한국시각) 웨스트 햄을 상대한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홀란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맨시티는 시종일관 웨스트 햄을 압도했다. 전반전 초반 홀란드의 선제골 후 후벵 디아스가 자책골로 동점골을 헌납했지만, 맨시티는 이내 리드를 되찾은 후 승리했다.

홀란드는 이날 득점하며 올 시즌 단 세 경기 만에 일곱 골을 기록 중이다.

경기 내용 재구성

이날 경기를 앞두고 최근 별세한 스벤예란 에릭손 감독을 추모하는 묵념이 있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맨시티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웨스트 햄을 몰아붙였다. 

홀란드의 선제골은 경기 시작 11분 만에 터졌다. 상대의 패스를 가로챈 베르나르두 실바가 문전을 향해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홀란드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이어받은 홀란드는 간결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선제골을 기록한 후 더브라위너가 18분 시도한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추가골 득점은 시간문제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21분 득점한 팀은 슈팅도 기록하지 않고 골망을 가른 웨스트 햄이었다. 웨스트 햄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재러드 보언이 문전으로 띄워준 크로스가 디아스를 맞고 맨시티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그러나 홀란드가 30분 다시금 맨시티에 리드를 안겨줬다. 리코 루이스가 연결한 패스를 홀란드가 왼발슛으로 이어가며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맨시티는 85분 홀란드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홀란드는 후반전 교체 출전한 미드필더 마테우스 누네스가 찔러준 패스를 문전에서 마무리하며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출전 명단

웨스트 햄: 아레올라(파비안스키 45), 완-비사카, 마브로파노스, 킬만, 에메르송(쿠팔 70), 로드리게스, 알바레스(수체크 77), 파케타, 보웬 ©, 쿠두스, 안토니오(풀크루그 70)

후보: 케이시, 토디보, 어빙, 길헤르미, 서머빌 

맨시티: 에데르손, 루이스, 아칸지, 디아스, 그바르디올(아케 86), 코바치치, 데 브라이너(C)(워커 86), 베르나르도, 도쿠(군도간 68), 그릴리쉬(누네스 72), 홀란드 후보: 오르테가 모레노, 스톤스, 로드리고, 오라일리, 맥아티

맨 오브 더 매치

더브라위너, 코바치치, 베르나르두도 빼어난 활약을 펼친 게 사실이다. 그러나 해트트릭을 기록한 홀란드를 외면할 수는 없는 법이다. 그는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약 2년 전 맨시티 이적 후 무려 97골을 기록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리액션

“엘링(홀란드)은 경기 초반부터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 이런 마음가짐이라면 그가 못할 건 아무것도 없다. 그는 늘 골을 넣고 싶어하는 선수다.”

엘링 홀란드 리액션

“몸상태가 좋다. 에너지가 넘치는 기분이다. 충분한 휴가를 가졌고, 긴 프리시즌으로 몸을 만들었다. 올해는 정말 빠르게 갔다. 휴식을 취한 덕분에 몸이 충전됐다. 더 많은 경기에서 활약할 준비가 된 느낌이다.”

승리의 의미

맨시티는 이날 웨스트 햄을 꺾으며 올 시즌 초반 3전 3승을 기록했다. 아스널은 이날 브라이튼과 1-1로 비겼다.

다음 일정

맨시티는 오는 14일 밤 11시(한국시각)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