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FC포르투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를 3-1로 승리하였습니다.

경기 내용

맨체스터 시티는 경기 시작 14분 만에 FC포르투에 선제골을 내주었습니다. 후벤 디아스의 패스를 루이스 디아스가 끊어냈고 그대로 골대로 드리블하며 빠르게 전진하였습니다. 속도를 살려 박스안까지 돌파한 루이스는 강한 오른발슛을 날렸고 공은 CITY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에 맨체스터 시티에게는 빠른 동점골이 필요했고 전반 20분에 그 기회를 가졌습니다.

일카이 귄도간이 박스 안에서 슈팅을 하며 좋은 기회를 가졌지만 골키퍼에 막혔고 튕겨나온 공은 여전히 박스 안에 있었습니다. 그 공을 라힘 스털링이 잡으며 또 다른 기회를 노렸고 포르투 진영의 박스에서 페페가 스털링에게 파울을 가하며 페널티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페널티킥 상황에 대한 VAR 판독이 이뤄졌고 심판의 판정은 옳다는 결정이 났습니다. 그리고 키커로 나선 세르히오 아게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포르투는 전반전에 다시 리드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지만 카일 워커가 공을 걷어내며 이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전반전은 그렇게 마무리지었지만 3명의 CITY선수들이 옐로카드를 받을 정도로 치열한 경기를 해나갔습니다.

포르투는 후반전에 10명의 선수들이 수비 진영에 머물렀고 맨체스터 시티는 후반 65분까지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일카이 귄도간은 본인이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멋진 감아차기슛을 통해서 역전골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 골은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적인 성향에 맞서 맨체스터 시티의 축구를 보여준 노력의 대가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귄도간과 아게로는 각각 필 포덴페란 토레스로 교체되어 나갔으며 5분도 안 되어서 이 교체의 힘이 발휘되었습니다. 왼쪽 측면에 있던 포덴이 박스 안으로 달려가던 토레스에게 공을 정확히 전달했고 토레스가 강하고 정확한 슈팅을 날려 3번째로 골망을 흔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로드리의 멋진 30야드 중거리 슈팅이 나오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추가골은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경기 막판에는 페르난지뉴가 부상으로 교체되어 나가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3-1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