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티 팬 브레이든 벤트는 10년 전, 펩 과르디올라를 직접 만나며 평생 잊지 못할 깜짝 선물을 받았다.
당시 7살이었던 브레이든은 자신이 ‘채피의 택시(Chappy’s Taxi)’를 타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채피’는 시티의 전 장비 담당자이자 이후 City TV 진행자로 활동한 레스 채프먼의 별명이었다.
브레이든을 포함한 다섯 명의 시티즌 멤버들은 맨체스터의 상징적인 장소 다섯 곳 중 한 곳에서 채프먼의 픽업을 받은 뒤, 시티 풋볼 아카데미에서 열리는 시티즌스 위켄드 행사로 이동해 새 감독을 환영할 예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그들을 맞이한 사람은 다름 아닌 우아한 카탈루냐 출신의 감독, 펩 과르디올라였다. 브레이든은 맨체스터의 상징적인 국립 축구 박물관 앞에서 ‘펩의 택시’ 첫 승객이 됐다.
택시에 올라탄 브레이든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고, 이내 새롭게 부임한 감독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제 감독님이 오셨으니, 우리는 모든 우승컵을 차지할 거예요.”
그러자 펩은 겸손하게 답했다.
“모든 트로피를요? 한 번 노력해보겠습니다!”
그리고 10년이 흐른 뒤, 시티는 2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브레이든과 펩은 다시 만났다. 장소는 역시나 택시 안이었다. 두 사람은 첫 만남을 추억하며, 이후 시티가 지배했던 10년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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