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WSL 매치 리포트 | 유나이티드 2-2 CITY

가레스 테일러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클로이 켈리, 로라 쿰브스의 득점으로 앞서나갈 수 있었지만 후반전에 유나이티드는 정반대의 모습과 함께 추격골과 동점골을 성공시켰습니다. 결국 맨체스터 시티는 원정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만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경기 내용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 45분 동안에 경기를 지배해나갔으며 엘리 로벅 골키퍼는 유나이티드의 슛을 단 한 번 잡을 수 있었습니다.

조지아 스탠웨이는 위협적인 슈팅으로 옆 골망을 강타하기도 했으며 알렉스 그린우드는 전반 45분 동안 내내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팀을 괴롭혔습니다. 샘 뮤이스의 헤더는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가기도 했으며 수많은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팀 골키퍼에 번번히 막히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하지만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유나이티드 수비수들은 공을 박스 밖으로 걷어내지 못하였고 주장인 휴튼이 공을 박스 안쪽으로 밀어넣었습니다. 클로이 켈리는 감각적으로 공을 골대 방향으로 틀었고 골키퍼가 손 쓸 수도 없는 구석에 공은 들어가게 됐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선제골 이후에도 수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대를 아쉽게 빗나가거나 골키퍼가 선방을 하는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후반전이 들어가기 전, 이런 노력은 결국 결실을 맺었고 로라 쿰브스의 강력한 슈팅으로 점수 차이를 2점으로 늘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찬스를 놓친 맨체스터 시티는 후반전에 이에 대한 값을 치러야만 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하프타임 이후에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압박 속에서 브론즈가 위험지역에서 패스미스를 하고 말았습니다. 이를 살린 유나이티드는 추격골을 성공시킬 수 있었고 전반전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띠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나이티드는 로렌 제임스를 투입하며 더욱 더 공격을 강화해 나갔습니다.

가레스 테일러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여전히 1점 차이의 리드를 갖고 있었고 엘렌 화이트의 기회와 스탠웨이 등이 3번째 득점을 위해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 나갔지만 골로는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한 맨체스터 시티는 뼈아픈 동점골을 코너킥 장면에서 내주었고 완벽한 전반전을 가져가며 승리를 예상했던 팀은 실망스러운 무승부 결과를 얻게 됐습니다.  

가레스 테일러 감독 인터뷰

“선수들은 많은 것을 배울 겁니다. 이런 일은 축구에서 일어납니다. 전반전에 우리는 탑클래스였다고 생각하며 많은 기회를 만들어 냈습니다.”

“후반전에 많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압박과 함께 승리를 위해 나서야 했습니다. 때로는 하프타임을 원하지 않을 때에 휘슬이 불리기도 합니다.”

“우리가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빠르게 골을 넣었고 기분을 좋게 했습니다.”

경기 기록

맨체스터 시티는 FA여자슈퍼리그에서 유나이티드 홈경기장에서 2골을 만들어 낸 첫 팀이며 이번 시즌 유나이티드는 11경기에서 6실점만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의 의미

모든 대회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5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며 리그에서는 7경기에서 승점 12점을 얻어 5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As it stands

FA WSL

		팀		P	W	D	L	GF	GA	GD	Pts	폼
2			Manchester United Man United	15	11	2	2	38	9	29	35	WDWWL
3			Manchester City Man City	15	11	2	2	32	14	18	35	DWWWW
4			Arsenal Arsenal	14	10	2	2	33	8	25	32	DDLWW

라인업

지난 주의 브리스톨 시티전 선발 라인업과는 달랐으며 스토크가 젬마 본너의 자리에서 뛰었습니다.

로벅 골키퍼 앞에는 브론즈, 휴튼, 그린우드, 스토크가 포백 라인을 형성했고 3명의 미들진에는 월시, 뮤이스, 쿰브스가 자리잡았습니다.

공격에는 왼쪽에 스탠웨이, 오른쪽에 켈리가 위치했고 가운데에는 엘렌 화이트가 뛰었습니다.

다음 경기

다시 한 번 맨체스터 더비 경기를 가지며 11월 20일 오전 4시(한국 기준)에 레이 스포츠 빌리지에서 콘티넨탈컵 조별리그 경기를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