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 PL R28 리뷰] 맨시티, 노팅엄에 0-1 석패…5위로 밀려날 위기

맨시티는 8일(한국시각) 노팅엄을 상대한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칼럼 허드슨오도이에게 늦은 타이밍에 결승골을 헌납하며 0-1로 패했다.

이날 3위권 진입을 노린 맨시티는 오히려 노팅엄 원정에서 패하며 4위권 밖으려 밀려날 위기에 직면했다.

맨시티는 니코 곤살레스, 케빈 더브라위너 등이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이를 살리지 못했고, 마테오 코바치치의 발리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제 맨시티는 올 시즌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 감독은 15시즌 연속으로 유럽대항전 진출을 노리고 있다.

경기 내용 재구성

이날 경기의 첫 득점 기회를 잡은 건 맨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드였다. 

홀란드는 상대 공격수 크리스 우드의 실수를 틈 타 문전에서 찾아온 득점 기회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볼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니코 곤살레스 또한 14분 시도한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비껴나갔다. 곤살레스는 페널티 지역 밖에서 자신을 향해 흘러온 볼을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연결하며 득점을 노렸으나 볼은 골대를 외면했다.

맨시티는 이어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필 포든이 연계 플레이로 노팅엄을 위협했다. 이어 포든이 연결한 패스를 베르나르두 실바가 슈팅으로 공격을 이어갔으나 볼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올 시즌 맨시티의 측면 공격을 이끈 제레미 도쿠는 이날 상대 라이트백 올라 아이나의 밀착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노팅엄도 모건 깁스화이트의 슈팅이 빗맞은 데 이어 우드가 시도한 칩샷이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에게 막혔다.

후반전 첫 번째 기회는 노팅엄의 몫이었다. 안토니 엘란가가 길게 올린 크로스를 니콜라스 도밍게스가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또 에데르송이 이를 저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60분경 곤살레스와 마테우스 누네스를 빼고 마테오 코바치치와 리코 루이스를 투입했다. 곧 그는 필 포든과 사비뉴를 대신해 더브라위너와 오마르 마르무시를 교체로 출격시켰다.

이 와중에 맨시티는 에데르송이 허드슨오도이의 결정적인 슈팅을 한 차례 더 슈퍼세이브로 선방했다. 맨시티는 교체 투입된 더브라위너의 왼발 감아차기 슈팅이 상대 골키퍼 마츠 셀스에게 막혔다.

결국, 홈팀 노팅엄이 경기 종료를 약 7분을 남겨놓고 결승골을 터뜨렸다. 허드슨오도이가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파고든 뒤, 니어포스트로 찔러넣은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맨시티는 이후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상대 공격수 우드의 슈팅을 차단하며 추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맨시티는 코바치치의 발리슛이 골 포스트를 스치고 지나가며 동점골 기회를 놓치며 패배를 면하는 데 실패했다.

출전 명단

노팅엄 포레스트: 셀스, 아이나, 밀렌코비치, 무리요, 윌리엄스, 도밍게스(예이츠 69’), 앤더슨, 깁스화이트(C), 엘란가(상가레 80’), 허드슨오도이(모라토 87’), 우드(아워니이 87’)

후보: 헤네시, 모레노, 조타, 다닐루, 볼리 

맨시티: 에데르송, 누네스(루이스 61’), 쿠사노프, 디아스(C), 그바르디올, 니코(코바치치 62’), 베르나르두, 사비뉴(마르무시 69’), 포든(더브라위너 69’), 도쿠, 홀란드 

후보: 오르테가 모레노, 그릴리쉬, 귄도안, 헤이스, 오라일리

펩 과르디올라 리액션

“우리는 지금 이겨야 하는 상황에 있다. 연승을 하지 못하면, 전쟁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이제 우리에게는 10경기가 남았다. 우리는 이 중 대다수 경기에서 이겨야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더 좋은 경기를 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 무언가를 찾아내야 한다. 필요한 게 갑자기 생길 리는 없다. 우리가 스스로 해야 한다.”

“우리는 다음 경기인 브라이튼전을 시작으로 남은 10경기에 나선다. 이후 A매치 기간이 있고, 그다음은 그때가 되면 생각해보겠다.”

패배의 의미

일단 맨시티는 4위 자리를 지켰다. 현재 맨시티의 승점 총 47점. 노팅엄은 이날 맨시티를 꺾으며 승점 51점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맨시티는 곧 4위권 밖으로 밀려날 수도 있다.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첼시가 만약  홈에서 열리는 레스터전에서 승리하면 맨시티를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선다.

다음 일정

맨시티는 오는 16일 자정 브라이튼을 상대로 홈에서 프리미어 리그 29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맨시티는 지난 11월 브라이튼 원정에서 리코 루이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주앙 페드루, 맷 오라일리에게 실점하며 역전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