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더브라위너, 요수코 그바르디올, 필 포든이 4월 한달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에티하드 이달의 선수 최종 후보 3인으로 선정됐다.

맨시티가 빡빡한 일정이 이어진 4월을 마무리했다. 이제 맨시티가 올 시즌 남겨둔 일정은 컵대회를 포함해도 단 여덟 경기가 전부다.

지난 4월 한달간 맨시티가 노팅엄 포레스트, 브라이튼, 루턴 타운, 크리스탈 팰리스,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기록한 득점은 총 19골. 현재 맨시티는 4년 연속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맨시티의 4월의 시작은 UEFA 챔피언스 리그였다. 단, 아쉽게도 맨시티는 끝내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후 맨시티는 FA컵 4강에서 첼시에 1-0 승리를 거두며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맨시티가 4월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에티하드 이달의 선수’ 후보로 선정된 3인을 소개한다.

케빈 더브라위너

더브라위너는 4월 맹활약을 펼치며 맨시티를 이끌었다.

실제로 더브라위너는 4월 열린 무려 네 경기에서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더브라위너는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2도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더브라위너는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두 골,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브라이턴 원정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요슈코 그바르디올

올 시즌 맨시티에 합류한 그바르디올은 4월 한달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바르디올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수비라인에서 핵심 역할을 하며 단단한 수비력은 물론 빼어난 공격 가담 능력까지 선보이는 중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가 4월에 치른 모든 경기에 그바르디올을 선발 출전시켰다. 그는 맨시티가 3-3으로 비긴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중거리슛으로 득점하며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했다.

이어 그바르디올은 루턴 타운,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득점하며 ‘골 넣는 수비수’로 존재감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필 포든

포든이 또 이달의 선수 후보군에 포함됐다. 그는 올 시즌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이미 포든은 올 시즌 두 차례나 에티하드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그는 세 번째 수상을 노리고 있다.

포든은 크리스탈 팰리스, 루턴 타운을 상대로는 결장했으나 프리미어 리그에서 단 두 경기에 출전해 무려 다섯 골을 몰아넣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여전히 단 23세에 불과한 포든은 맨시티가 4-1로 승리한 애스턴 빌라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어 포든은 맨시티가 브라이튼을 4-0으로 크게 이긴 브라이턴 원정에서는 자신의 개인 통산 50번째와 51번째 프리미어 리그 골을 넣었다.

포든은 맨시티가 레알과 3-3으로 비긴 원정 경기에서도 후반전 양 팀이 2-2로 팽팽했던 순간 팀에 리드를 안기는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포든은 FA컵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그는 맨시티가 첼시에 1-0으로 승리한 FA컵 4강 경기에서 상대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위협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