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는 두 차례 따라붙은 끝에 롤러코스터 같은 승부차기에서 브라이튼을 꺾고 카라바오컵 8강에 진출했다.

마테오 코바치치와 비토르 헤이스의 동점골로 90분이 2-2로 끝난 뒤, 헤로니모 룰리가 브라이튼의 마지막 두 번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시티를 다음 라운드로 이끌었다.

전반에 말리크 얄쿠예가 원정팀에 리드를 안겼고, 코바치치가 하프타임 전에 박스 밖에서 낮게 깔아 찬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브라이튼은 후반 시작 직후 조르지뉴 뤼터의 골로 다시 앞서갔고, 에티하드 스타디움 국내 컵대회 역대 최다인 55,345명의 관중이 두 번째 동점골을 위해 시티를 앞으로 밀어붙였다.

종료까지 20분이 채 남지 않았을 때 헤이스가 셰르키의 낮은 프리킥을 방향만 바꿔 넣으며 시티 데뷔골을 터뜨렸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룰리를 영웅으로 4-3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 요약

시티는 아카데미 출신 4명이 포함된 젊은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고, 미드필더 코바치치는 필드 플레이어 동료들 중 누구보다도 여섯 살 많았다.

그리고 크로아티아 출신 코바치치는 30분에 얄쿠예의 선제골로 뒤처진 시티를 정교한 슈팅으로 동점으로 만들며 노련함을 모두 보여 줬다.

게히와 함께 지난 주말 경기에서 선발 자리를 지킨 단 두 명 중 한 명인 라얀 셰르키가 초반 시티의 공세를 이끌었다.

먼저 자기 진영에서 역습을 이끌어 위험한 프리킥을 얻어냈고, 이어 필 포든에게 패스를 내줬는데 포든의 낮은 크로스에는 누군가의 발끝이 닿았어야 했다.

이전 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은 브라이튼이 첫 유효슈팅 두 개를 기록했지만, 구단 두 번째 출전인 룰리가 쉽게 잡아냈다.

파스칼 그로스가 낮은 슈팅을 한 번 더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나게 날린 뒤, 조르지뉴 뤼터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얄쿠예가 밀어 넣었다.

얄쿠예는 오프사이드처럼 보였지만 시티의 아유브 부아디보다 간발의 차로 온사이드였다.

10분 뒤 플로이드 삼바의 좋은 홀드업 플레이로 필 포든이 코바치치에게 공을 내줬고, 22야드 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며 시티가 동점을 만들었다.

게히의 헤더가 살짝 빗나갔고 알랑의 박스 안 슈팅이 막혔다. 시티는 하프타임 전 리드를 쫓았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하프타임에 두 명을 동시에 교체하며 팀을 재편했다. 라이언 매카이두를 윙에, 라얀 아이트-누리를 레프트백에 투입했고, 포든과 오라일리를 각각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로 옮겼다.

하지만 새 포지션에 적응하기도 전에 조르지뉴가 자우엔 하드잠의 낮은 크로스를 밀어 넣어 브라이튼이 앞서갔다.

브라질 출신 그는 이어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에 근접했지만, 룰리가 골대를 살짝 스친 공을 쳐내 크로스바 위로 넘겼다.

제레미 도쿠 투입으로 시티 공격에 활력이 생겼고, 두 번째 동점골을 쫓는 과정에서 리코 루이스와 셰르키의 슈팅은 모두 빗나갔다.

그리고 뜻밖의 득점자는 헤이스였다. 포든이 중앙을 불도저처럼 돌파해 얻어낸 셰르키의 프리킥을 헤이스가 방향만 바꿔 골로 연결했다.

경기가 공방전으로 흐르며 양 팀 모두 승부차기를 피하고 싶어 하는 가운데, 마츠 비퍼가 막판에 원정팀의 승리를 가져올 뻔했지만 먼 쪽 골대를 노린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엔조 페르난데스는 94분 포든의 크로스를 간발의 차로 밀어 넣지 못했다.

승부차기 드라마

시티가 마지막으로 승부차기를 치른 건 2년도 더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7-6으로 꺾은 커뮤니티 실드 결승이었다.

펩 과르디올라 스탠드를 향해 찬 시티는 포든, 페르난데스, 도쿠가 첫 세 번의 킥을 강하게 꽂아 넣으며 자신감 있어 보였다.

브라이튼도 마찬가지로 파스칼 그로스, 매튜 오라일리, 맥스 더쿠이퍼가 성공시켰다.

제이슨 스틸이 코바치치의 네 번째 킥을 막아내며 시걸스가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룰리가 나섰다. 먼저 몸을 길게 던져 야신 아야리의 킥을 막아냈다.

그리고 셰르키가 시티의 다섯 번째 킥을 성공시킨 뒤, 룰리가 다시 한 번 루이스 덩크를 막아내며 환호하는 시티를 5라운드로 이끌었다.

 

팀 라인업

시티 XI: 룰리, 루이스(후사노프 76’), 헤이스, 게히(C), 오라일리(페르난데스 87’), 부아디(아이트-누리 46’), 코바치치, 포든, 셰르키, 알랑(도쿠 61’), F. 삼바(매카이두 46’)

시티 미출전 교체명단: 베티넬리, 은디아예, 브레스웨이트, 올리버

브라이튼 XI: 스틸, 코스티냐, 스보보다(덩크 85’), 보스칼리, 하드잠, 그로스(C), 고메스(더쿠이퍼 76’), 아야리, 힌셸우드(민테 76’), 얄쿠예(비퍼 81’), 조르지뉴(오릴리 81’)

브라이튼 미출전 교체명단: 페르브뤼헌, 프로미스, 오스만, 부스코비치

맨 오브 더 매치

룰리는 시티의 영웅이 될 기회를 잡았고, 구단 입단 첫 시즌에 영광을 노릴 가능성을 이어 갔다.

코바치치의 실축 뒤 탈락 위기에 몰린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 출신 골키퍼가 전면에 나섰다.

가장 필요한 순간에 나온 두 번의 뛰어난 선방이 현 카라바오컵 우승팀을 대회에 남겼다.

룰리는 90분 동안에도 조르지뉴의 슈팅을 잘 막아냈지만, 가장 큰 차이를 만든 건 승부차기 선방이었다.

룰리 인터뷰

“저에게는 제 순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압박감을 느끼지 않아요. 팬 여러분과 함께 경기하려고 합니다. 저에게는 이런 순간에 팬들이 정말 중요합니다.”

“어떤 페널티킥이든 막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경기 전에 엔조 페르난데스에게 승부차기까지 가면 두 개 막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신감이 있고, 이런 상황이 정말 편해요. 도울 준비가 돼 있습니다.”

“마테오가 실축하고 제가 막은 그 순간, 팬들이 우리를 도우려 했고 저도 그 기운을 받아 뛰려고 했습니다. 팀 동료들을 도울 수 있어서 지금 정말 기분이 좋아요.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다음 라운드로 가고, 멀리 가고 싶다는 겁니다.”

마레스카 인터뷰

“승부차기를 빼면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쉽지 않았어요. 상대가 맨투맨으로 공격적으로 나왔으니까요. 전반에는 플로이드에게 길게 보냈고, 후반에는 땅볼로 풀었습니다. 좋은 선방도 하나 했고요. 잘했습니다.”

“제가 여기 온 뒤로 우리는 승부차기를 한 번도 연습한 적이 없습니다. 선수들 모두 잘 차지만, 경기 중에 골을 넣은 선수가 승부차기를 실축하는 일은 늘 벌어지곤 하죠.”

이번 결과의 의미

시티는 5라운드에서 브래드퍼드 시티를 홈으로 맞이한다.

경기는 12월 14일이 시작되는 주에 열리며, 날짜와 킥오프 시간에 관한 최신 소식은 mancity.com과 공식 맨체스터 시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 경기

토요일 브라이튼이 다시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찾으며 데자뷔가 펼쳐진다.

이번에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이며, 선두 시티가 3위 브라이튼을 상대한다.

킥오프는 한국 시간 10월 31일 토요일 오후 11시(현지 시간 10월 31일 토요일 오후 3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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