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해트트릭 기록한 라힘 스털링

라힘 스털링의 해트트릭, 가브리엘 제수스와 세르히오 아게로의 골까지. 2019/20 시즌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웨스트햄을 5-0으로 물리쳤고 프리미어리그 15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부임 이후 웨스트햄을 상대로 좋은 기록을 이어나갔으며 클럽은 최근 10년 동안 리그 개막전에서 연속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경기 내용

경기 초반에는 지루한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전반 8분까지 경기 소유권을 가져갔지만 뚜렷한 위협적인 장면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리야드 마레즈가 공을 잡고 우측면에서 드리블을 한 이후 슛을 날리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부터 이어져 오고있는 그의 좋은 경기력을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주었습니다.

다비드 실바는 전반전 선제골이 나오기 전에 박스 바깥에서 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빗나갔습니다. 하지만 좋은 흐름은 이어졌고 결국 카일 워커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제수스가 감각적으로 공의 방향을 바꾸며 선제골을 터뜨릴 수 있었습니다.

전반전이 끝나기 전 추가골을 넣기 위해 선수들은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역습 찬스를 가져왔지만 아쉽게 무산되며 후반전으로 넘어갔습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6분 뒤, 라힘 스털링의 발에서 추가골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데 브라이너가 중앙에서 멋진 드리블을 선보이며 수비진을 뚫어냈고 찬스를 스털링에게 내어주며 골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분 뒤 진첸코-실바-스털링-제수스로 이어지는 완벽한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펼치며 세번째 골을 만들어냈지만 아쉽게 VAR 시스템이 오프사이드로 선언하여 골이 취소가 되었습니다.

웨스트햄은 그들의 첫 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사 디오프의 헤딩이 나왔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가며 그들의 찬스를 무위로 날렸습니다. 이전 상황에서 에데르손은 에르난데스와 란지니의 슛을 연달아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그 이후에도 리야드 마레즈의 멋진 로빙 패스를 통해 스털링에게 공을 전달했고 너무나도 침착하게 골키퍼를 넘기는 슛을 가볍게 하며 팀의 세 번째이자 스털링의 두 번째 골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네 번째 골은 리야드 마레즈가 얻은 페널티킥을 통해서 나왔습니다. 아게로가 키커로 나섰고 슛을 페널티 지점에서 슛을 날렸지만 파비앙스키 골키퍼의 선방으로 무산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심판은 웨스트햄의 파울을 지적하였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은 페닐터킥 찬스에서 아게로는 골을 성공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 날의 마지막 골이자 해트트릭을 완성한 골은 후반 연장 91분에 나왔습니다. 다시 한 번 마레즈의 킬패스가 나왔고 스털링이 골대 우측 하단에 공을 보내며 경기를 5-0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모습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며 새로운 선수들과 새로운 유니폼, 그리고 새로운 주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런던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플레이는 익숙한 것이었고 전형적으로 지배하는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확실한 공격력, 강한 수비와 같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시즌 전 공헌했던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록들

올렉산드르 진첸코는 다비드 실바와 같은 출전시 승리 기록을 갖게 됐습니다. 그가 나선 경기에서 23경기 연속으로 승리하였으며 그 중 21번이 선발 출전이었습니다.

맨오브더매치

한 사람 뿐입니다!

4관왕에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프리시즌까지 합하면 6경기에서 지금까지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또한 오늘 해트트릭을 통해서 맨체스터 시티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50번째 골을 달성했습니다.

아쉽게 오프사이드로 그의 도움 기록은 취소되었지만 오늘 경기 내내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고의 장면

두 골을 기록 중이었던 스털링에게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았지만 후반 연장 시간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골을 기록하였습니다. 그의 결정력을 통해 그가 얼마나 성숙했는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 경기는…

8월 17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토트넘과의 경기 전까지 준비할 수 있는 많은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