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와 함께 한 다섯 형제들을 찾아보았다.
콜로/야야 투레 형제
아마 이 둘은 시티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형제 선수일 것이다. 야야와 콜로투레는 2012년 리그 우승을 함께 했고 2011년 FA컵 메달도 함께 목에 걸었다. 콜로는 2009년 맨체스터에 왔고 1년 후 그의 동생 야야가 바르셀로나에서 시티로 팀을 옮겼다.
형과 동생 모두 시티에서 맹활약했고 형 콜로는 이적 전까지 시티에서 100경기 이상을 뛰었다. 야야는 35골을 넣었고 특히 FA컵 결승전에서 스토크를 상대로 천금같은 득점을 만들기도 했다. 이 두 형제가 아이보리 코스트 대표팀에서 출전한 횟수는 186회이며 셋째 이브라힘도 리비아 프리미어 리그에서 프로 선수로 뛰고 있다.
샤운/브래들리 라이트-필립스
아스날의 전설적인 공격수 아이안 라이트의 아들이기도 한 샤운, 브래들리 형제는 모두 시티 아카데미 출신이다. 형 샤운은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올해의 유망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2004년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고 이후 첼시로 팀을 옮겼다.
팬들의 환호화 함께 다시 2008년 시티에 돌아온 그는 두 경기만에 선덜랜드전에서 두 골을 넣었다.
동생 브래들리는 형만큼 성장해주지는 못했다. 리저브 리그에서 득점왕을 달리던 그는 사우스햄튼으로 이적 32경기에 출전했다.
샤운은 현재 QPR에서 뛰고 있으며 동생은 뉴욕의 레드불스에서 티에리 앙리와 함께 뛰고 있다.
이안/데이비드 브라이트웰
브라이트웰 형제는 시티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이안은 특히 1986년 FA 유스컵 우승 당시의 주역이기도 했다. 이안은 팀에서 12년동안 머물며 382경기에 출전하면서 팀과 동고동락했다.
형보다 세 살 어린 동생 데이비드는 시티에서 49경기에 출전한 후 체스터, 링컨, 스토크, 브래드포드에 임대되었다. 그러나 그는 7개의 팀에서 총 303경기에 출전하는 등 형에 비해 그닥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짐/제프 휘틀리
짐과 제프 형제는 1990년대에 시티와 함께 했다. 특히 동생 제프는 시티에서 10살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제프는 시티에서 116경기에 출전, 6골을 넣었다. 미드필더였던 그는 2003년 선덜랜드로 이적한다. 시티에서 세 개의 리그를 경험한 그는 1999년 FA컵 플레이오프에서 시티와 디비전 2에서 갓 승격한 글링햄과의 경기에 출전해 사람들의 기억에 두고두고 남게 되었다.
형 짐은 1998년 시티 올해의 유망주상에 뽑히기도 했고 그 해 1군 데뷔를 치렀다. 38경기에 출전호 그는 2001년 렉스햄으로 이적했다.
폴/론 퍼쳐
쌍둥이 형제 폴과 론은 1978년 시티에 입단 한 해 머물렀다. 이후 각각 체스터와 루튼 타운으로 이적했다.
폴은 그 당시 가장 높은 이적료(35만 파운드)가 매겨진 수비수였고, 론은 곧이어 8월 시티에 왔다.
토니북 감독 아래에서 총 54경기 출전, 7골을 기록한 론과 달리 폴은 팀 동료 토미 부스에 밀려 주전자리를 잃고 말았다.
이후 론은 미국무대로 자리를 옮겨 툴사 러프넥스에서 1983년 사커볼 챔피언 트로피를 손에 쥐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