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가 지난달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터뜨린 선제골이 4월 니산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더브라위너는 지난달 6일(한국시각) 맨시티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한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결과는 맨시티의 4-2 완승.

그러나 사실 맨시티는 이날 원정에서 경기 시작 3분 만에 장필리프 마테타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주인공은 더브라위너였다. 그는 맨시티가 0-1로 뒤진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잭 그릴리시가 시도한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조엘 워드를 맞고 굴절되며 흐르자 이를 가로채 애덤 워튼을 앞에 두고 페널티 지역 왼쪽 지역에서 반대쪽 포스트 안쪽을 향한 절묘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더브라위너의 맨시티 100골 다시보기

더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 멋진 골을 수없이 많이 넣었지만, 이날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기록한 득점은 그 중에서도 팬들의 기억에 남을 작품으로 꼽힌다.

이후 더브라위너는 이날 맨시티가 3-1로 앞선 73분 추가골까지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더브라위너의 두 번째 골은 그가 맨시티에 합류한 후 터뜨린 개인 통산 100번째 득점이었다.

더브라위너는 투표 결과 지난달 필 포든이 자신의 애스턴 빌라전 해트트릭을 완성한 골을 제치고 4월 니산 이달의 골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