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마르세유전 승리는 프랑스에서 거둔 첫 챔피언스리그 승리였으며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맨체스터 시티가 최고의 폼에 가까워졌음을 알려주었습니다.
페란 토레스는 전반전에 선제골을 만들며 팀에 리드를 안겨주었고 후반전에는 일카이 귄도간과 라힘 스털링이 연속골을 넣으며 리그1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경기 내용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맨체스터 시티는 상대팀의 두터운 수비와 함께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초반에는 마르세유도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곧 그들의 박스 안에 두터운 수비벽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선제골은 이런 수비의 실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상대팀 수비수인 발렌틴 론지에르의 패스가 부정확한 틈을 타서 데 브라위너는 공을 다시 가져왔고 박스 안에 있던 토레스에게 정확히 크로스를 전달했습니다. 이를 전달받은 토레스는 침착하게 이 패스를 골로 만들며 전반 18분만에 맨체스터 시티가 리드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속적으로 공격적으로 임하며 리드를 유지해 나갔습니다.
올렉산드르 진첸코는 다시 한번 수비수들의 실수로 점수 차이를 2점으로 늘릴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수비수가 트래핑 실수를 하였고 그 공을 빼앗았습니다.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진첸코가 그 공을 가져 왼발슛을 때렸지만 골대 옆을 아쉽게 지나치며 추가골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마르세유는 후반전 들어서 그들의 박스에서 나와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지만 라포르트와 후벤 디아스가 그들의 길목을 차단하였습니다.
그렇지만 한 골 차이 리드는 확실히 불안함을 주었고 항상 상대팀의 위협적인 장면을 생각하고 있어야만 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는 것은 추가골 밖에 없었고 결국 후반 76분에 이를 성공시킬 수 있었습니다.
필 포덴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이를 스털링이 헤더로 슈팅을 하는 듯했지만 빗맞으며 기회가 무산되는듯 했습니다. 하지만 공은 귄도간에게 전달되며 더 좋은 찬스로 이어졌습니다. 귄도간은 왼발로 좋은 찬스를 마무리하며 맨체스터 시티에 2번째 골을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얼마가지 않아 3번째 골이 나오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데 브라위너는 우측면에서 전매특허인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골대 앞에 있던 스털링이 그 공의 방향을 골대 쪽으로 바꾸며 골망을 흔들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