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 3분만에 가브리엘 제주스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라카제트의 동점골로 전반전을 무승부 상황으로 종료하였습니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서 맨체스터 시티는 리야드 마레즈, 필 포덴, 아이메릭 라포르트의 득점으로 리드를 확실히 다시 잡을 수 있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카라바오컵 승리 행진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경기 내용
지난 3시즌 연속으로 카라바오컵에서 우승한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이 기록을 계속이어나가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경기 시작 3분만에 가브리엘 제주스가 헤더로 골을 넣으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필 포덴과 진첸코는 패스를 주고 받으며 좌측면을 뚫어나갔고 진첸코는 정확한 크로스를 박스 안으로 올렸습니다. 골대 앞에서 골을 노리던 제주스는 이 크로스를 골키퍼 앞에서 헤더로 끊어내며 골망을 가를 수 있었습니다.
완벽한 경기 시작이었습니다. 이후에도 맨체스터 시티는 경기를 지배해 나가기 시작했으며, 페르난지뉴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또한,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의 날카로운 집중력과 부드러운 경기 전개에 어려움을 겪어나가는 것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아이메릭 라포르트는 이번 경기에서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었고 전반전에 팀의 리드폭을 더욱 늘려줄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리고 제주스도 상대팀 수비 라인을 계속해서 괴롭혀 나갔고 경기의 분위기를 맨체스터 시티가 잡아나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스널의 첫 공격 상황에서 라카제트가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득점을 성공시키며 분위기가 잠시 가라앉기도 했습니다.
작 스태픈이 펀칭해 낸 볼을 다시 아스널이 공격 상황으로 만들었고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라카제트가 헤더로 골문을 열 수 있었습니다.
경기 종료 전에는 가브리엘 제주스가 다시 리드를 팀에 안겨줄 수 있는 상황을 갖기도 했지만 룬나르손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하프타임으로 돌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