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로 2020 8강전 최고의 빅매치인 벨기에와 이탈리아의 경기에서는 니콜로 바렐라와 로렌초 인시녜가 득점한 이탈리아가 벨기에를 2-1로 꺾으며 4강전에 진출하였습니다. 이렇게 됨으로써 벨기에는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등과 같이 이번 대회에서 일찌감치 짐을 싼 국가들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데 브라위너는 이번 경기에서 전반전에 경기를 조율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상대팀 골키퍼인 돈나룸마에게 번번히 막히며 아쉬움을 가져야만 했습니다.
전반 22번에 빠른 드리블과 함께 강력한 왼발슛을 날렸지만 긴 팔을 뻗은 돈나룸마 골키퍼가 이를 밖으로 쳐내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빠른 경기 속도와 함께 많은 즐거움을 주고 있던 경기에서 전 맨체스터 시티 감독인 로베르토 만치니가 이끌고 있는 이탈리아가 선제골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전반 31분에 벨기에 수비수의 걷어내기 실수를 틈타 니콜로 바렐라가 박스 안으로 침투해 들어갔고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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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로렌초 인시녜는 전반 종료 전에 아름다운 감아차기슛을 통해서 다시 한번 이탈리아에 득점을 선사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벨기에도 바로 반격에 나서며 경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제레미 도쿠가 왼쪽 측면에서 침투해 들어갈 때 이탈리아의 수비수가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킥이 벨기에에 주어졌습니다. 이를 로멜루 루카쿠가 성공하며 전반전은 2-1로 종료가 됐습니다.
후반전 들어서 벨기에는 상대팀의 높은 압박과 패싱 게임에 고전을 하였지만 동점골을 위한 기회를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후반 60분에 박스 안에서 데 브라위너가 낮은 크로스를 루카쿠에게 전달해 주었고 완벽한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루카쿠의 슈팅은 레오나르도 스피나졸라 수비수에 맞으며 골대를 벗어났고 아쉽게도 기회를 놓쳤습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벨기에는 결국 8강전에서 패했으며 이탈리아는 스페인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4강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그리고 지난 9월에 울버햄튼과 경기를 시작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해 나간 데 브라위너는 드디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