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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CITY 스토리ㅣ박초아

좋아하는 등산과 여행을 더해 시티를 응원하다! 근데 시티 직관은 그만…

지금까지의 삶이 산을 좋아하기 전과 후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를 좋아하기 전과 후로 나뉜다는 박초아님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그녀와 시티의 이야깁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보면서 '아- 축구가 제일 재밌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저는 축구를 좋아하는 한 친구에게 '해외 축구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보고싶은데 어떤 팀과 어떤 선수를 좋아해야 하는걸까?' 라고 물어봤어요. 축구를 정말 좋아하는 친구였는데 다비드 실바의 팬이었죠!

그 때 당시 EPL 상위권 팀들의 홈페이지도 들어가 보고 선수들을 파악(?)하며 좀 더 마음이 가는 팀의 경기부터 꾸준히 챙겨보자 했었는데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결국 친구따라 맨시티의 경기를 집중해서 보기 시작했어요. 16/17시즌이 시작할 때 즈음이었지요.

처음에는 축구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한 상태에서 그냥 막연하게 시티의 경기를 봤고 전술이나 축구 규칙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친구에게 일일이 물어보기도 했고요. 결국 경기를 계속해서 보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선수들의 이름도 자연스레 알게되고 축구를 이해하는 것이 정말 즐거워졌어요.

그 후로 제 인생은 시티와 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지요. 하늘색을 좋아하지 않던 제가 하늘색 옷을 입고 다니게 되었고 주말 저녁과 새벽마다 축구를 챙겨보며 맨시티 위주의 생활을 하게 되어버린 거에요. 제가 사랑하는 여행과 등산에도 맨시티가 더해지니 더욱 행복했어요. 맨시티를 응원한 시간은 짧았지만 그래도 정말 열심히 경기들을 챙겨보았고 에티하드에 있는 제 모습을 꿈꾸기도 했어요.

그러던 중 2017년 4월, 저는 유럽으로 배낭 여행을 떠나게 되었어요. 맨시티의 킷과 함께 유럽 곳곳을 찾아다닌 여행을 마친 후 맨시티가 있는 영국으로 향했고 운이 좋게도 생각보다 빠르게 에티하드를 직접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3번의 직관과 무승, 저의 징크스 또한 그렇게 시작되었어요.

2017.04.23 FA CUP QF: ARSENAL 2 CITY 1

저는 맨시티와 아스날의 FA컵 4강을 보기 위해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테이디움을 찾았고 제 사진이 전광판에 나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도 했지만 정작 중요했던 경기의 결과는…

TV 속에서만 바라보고 동경하던 감독과 선수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더할나위 없이 행복했지만 제가 좋아하는 다비드 실바 선수가 전반전에 부상으로 들어가야만 했던 그리고 패배의 가슴 아픈 현실을 마주해야 했어요.

2017.04.27 PREMIER LEAGUE: CITY 0 UNITED 0

저는 에티하드에서 열리는 맨더비 경기를 보기위해 런던을 뒤로하고 맨체스터로 향했어요. 그 유명한 맨체스터 더비를 보는 것에 무척 설레이며 경기 시작만을 기다렸는데… 이날의 경기는 0-0 무승부, 골이 하나도 안나왔어요.

2018.03.07 CHAMPIONS LEAGUE: CITY 1 BASEL 2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2018년이 되었고 저는 벨기에로 이사를 하게 되었고 그해 3월 7일에 다시 맨체스터로 향했습니다. FA 컵, 프리미어 리그 경기를 보았으니 이번에는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보는 것이 목표였고 눈으로 직접 맨체스터 시티의 승리를 본 적이 없으니 그 모습도 보기 위해서였어요. 근데 그 날은 무승부도 아니고 2대 1 패배를 찍고 말았죠…

그렇게 2년 사이에 저는 세 번의 직관을 다녀왔어요. 하지만 이제는 친구가 저의 저주라고 이번 시즌에는 직관을 피해달라고 하네요…

 

직관은 잠시 멈췄지만 맨시티 레플과 함께하는 여행은 지금도 여전히!

이번 시즌에 직관하기는 잠시 미뤄두었지만 맨시티 레플을 입고 여행하며 시티를 응원하는 것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그리고 레플을 입고 방방곡곡 돌아다니다 보면 같은 시티 팬들이 웃으며 인사를 해주거나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워 줄 때는 정말 기분이 좋아요. 가끔은 ‘그 때 친구가 좋아했던 팀이 맨시티가 아니었으면 저도 맨시티가 아닌 다른 팀을 좋아하게 되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정말 상상이 되지 않네요!

가끔은 여자가 무슨 축구를 좋아하냐, 축알못 아니냐 라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그게 무슨 상관인가요?! 축구를 잘 알아야지만 축구를 좋아할 수 있다는 법은 없잖아요. 물론 축구를 더 잘 알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또 모른다고 해서 비판을 받을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주말이 되면 킥 오프 시간을 기다리며 설레여 하는 일, 선수들의 부상이난 부진에 같이 마음 아파 하는 일, 승리의 순간을 함께 기뻐하는 일까지 이제는 정말 맨시티가 제 삶에 깊숙하게 스며들었고 그라운드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드라마 같고 인생같은 느낌이 들어요.

주위에 계신 노련한 시티즌들을 보면 정말 많이 배우기도 하고 축구, 그리고 하나의 팀을 열정적으로 좋아한다는 것은 단순한 일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경기를 보기 위해 출근을 해야하는 날 새벽에도 눈을 비비며 일어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그만큼의 열정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지요! 그리고 저는 저와 같이 맨시티를 사랑하는 사랑하는 모든 시티즌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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