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들 - 월드컵과의 인연

이제 브라질 월드컵이 채 1년도 남지 않았다. 과연 이번 대회에서는 어떤 선수가 본선행을 거머쥘 수 있을까? 

야야 투레 6경기

아이보리 코스트 대표팀의 야야 투레는 이번 주말 세네갈과 월드컵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지난 경기에서 이미 3:1로 승리를 거둔 상태다.

투레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첫 본선 무대를 밟았다. 23세의 나이에 그는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2010년 남아공에서 또한 본선행의 기쁨을 누렸다. 투레는 남아공에서 공격 포인트도 쏠쏠히 올렸는데 북한과의 경기에서는 한 골,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는 도움 1개를 기록했다. 

마르틴 데미첼리스 5경기

데미첼리스의 5경기 기록은 모두 남아공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아르헨티나의 8강경기까지 모두 출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조별 경기에서 모두 승을 거뒀다. 데미첼리스는 그리스와의 경기에서는 77분에 경기 첫 골을 넣으며 조용했던 경기의 정적을 깼다. 바운딩된 골을 놓치지 않으며 다시 힘있는 헤딩으로 골네트를 가르며 팀의 조별 경기 전승을 도왔다.

세르지오 아게로 3경기

2014 월드컵 예선에서 3경기 5골을 넣으며 본선행을 이끈 그는 이제 브라질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마라도나 감독이 이끄는 남아공 월드컵 당시 22세였던 그는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첫 선발로 출전했다.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는 결정적인 찬스를 맘들며 동료 이과인의 득점을 도왔다. 리오넬 메시와의 콤비 플레이는 공격력의 화력을 더해주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이제 브라질에서 지난 대회보다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제임스 밀너 3경기

로이 호지슨 감독 아래에서 잉글랜드 주전으로 자리잡은 밀너는 카펠로 감독이 이끌던 남아공 월드컵부터 월드컵에 출전했다. 알제리아와의 무승부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보던 그는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 투입되며 팀의 공격력에 다시 불을 붙였다. 이 경기에서 터진 한 골로 잉글랜드 대표팀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헤수스 나바스 3경기

2010년 월드컵 우승팀이었던 스페인 대표팀에서 나바스는 네덜란드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스위스와의 경기에서는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그는 교체투입되면서 그의 능력을 인정받아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는 선발로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다비드 비야의 두 번째 골을 연결해주기도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그는 2012년 유로와지난 여름 컨페더레이션스 컵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2경기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로켓 콜라로프의 슈팅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콤파니가 있는 벨기에 대표팀에 패하며 본선행이 좌절되었기 때문이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두 경기에 출전한 그는 화제가 되었던 독일과의 경기에 90분 풀타임 출전하며 조국 세르비아에 승리를 선사했다. 호주와의 경기에서 교체투입되었지만 팀은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다비드 실바 2경기

무적 스페인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2012년 유러피언 챔피언십 우승을 이끈 다비드 실바지만 2010년 월드컵에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스위스와의 첫 경기에서는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데 만족했야 했다. 독일과의 준결승에서는 교체로 투입되기도 했다.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5경기에 출전한 실바는 이제 브라질에서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바라보고 있다. 

가엘 클리시 1경기 

2008년 9월 르 블뢰에 첫 이름을 올린 가엘 크리시는 2010년 월드컵 명단에도 뽑혔다. 에브라와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그는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출전했으나 팀은 2:1로 패하고 말았다. 이번 주말 우크라이나와의 플레이오프 경기 결과에 그의 월드컵 두 번째 경기가 브라질에서 열릴 수 있을 지가 결정된다. 첫 플레이오프 경기는 11월 15일 금요일 저녁에 열린다.  

이제 내년 여름이 지나고 나면 이 명단에 또 큰 변화가 생길 지 모른다. 많은 선수들을 브라질에서 볼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