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맨체스터 시티에서 모든 시즌을 함께한 선수가 있었다면 그건 바로 조니 하트입니다.

조니 하트는 30년 넘게 클럽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클럽을 지지하고 도와주던 한 소년에서 선수가 되었고 믿음직스러웠던 코치에서 감독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수많은 역할을 클럽에서 수행했고 성실하고도 능력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갈 무렵인 1944년에 조니 하트는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하였고 재능 넘치는 인사이드 포워드였던 그는 골 능력을 증명해 내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바로우와의 FA컵 경기에서 데뷔를 가졌고 이 경기에서 그는 바로 골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1947/48시즌에 2군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후 골에 대한 집념을 불태울 수 있는 1군팀으로 올라왔습니다.

1951/52 시즌에 맨체스터 시티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한 선수가 되었고 54/55시즌에는 데니스 웨스트콧, 조 하예스 등과 함께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1955년 FA컵 결승전까지 올라가는데 레스 맥도웰과 함께 중추적인 역할을 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허더즈필드와의 경기에서 심각한 다리골절 부상을 당하였고 뉴캐슬과의 FA컵 결승전에 나서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경기 결과는 3-1로 패배를 당하였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12개월 뒤 다시 한 번 웸블리로 향하였고 버밍엄을 상대로 하였지만 다시 한 번 부상을 당하며 팀 동료들이 3-1로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조니 하트는 클럽의 믿음에 부응하고 부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만 허더즈필드 경기에서 당한 골절 부상 후 조니 하트는 단 11경기만 뛸 수 있었습니다. 1961년 프레스턴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결국 선수생활에서 은퇴를 하였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178경기 73골을 기록하였습니다. 심각한 부상이 없었다면 거의 경력이 더 좋았을 것입니다.

 


                        1963/64코치로 활동할 때의 모습(왼쪽 두 번째). 당시 감독이었던 조지 포이저와 함께 찍은 사진
1963/64코치로 활동할 때의 모습(왼쪽 두 번째). 당시 감독이었던 조지 포이저와 함께 찍은 사진

 

하트는 그 이후 맨체스터 시티의 유스 코치로 활동하게 되었으며 이는 그의 성공적인 지도자 생활의 시작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의 코치 팀원들로부터 빠르게 인정받았고 그가 코치진으로 있을 시기는 조 머서와 말콤 알리슨 감독이 이끄는 황금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1968년과 1971년 사이에 맨체스터 시티는 리그, FA컵, UEFA컵 위너스컵 등을 들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1972/73 시즌이 종료된 후 말콤 알리슨이 클럽을 떠났고 조니 하트가 그 자리를 대신하였습니다. 23경기에서 단 5패만을 기록하였고 팀을 견고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6개월만에 병으로 감독직을 그만둘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데니스 로를 유나이티드에서 시티로 이적하게 한 감독이었으며 스코틀랜드 골키퍼인 케이스 맥래를 마더웰에서 10만 파운드에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이 수치는 당시 골키퍼 영입 기록이기도 했습니다. 그 밖에도 1974년 리그컵 결승전에 올랐지만 안타깝게도 울버햄튼에 2-1로 패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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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에서의 짧은 감독직을 회상한 조니 하트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저는 코치진에서 2인자로 있던 것이 좋았습니다. 감독이 되는 것은 다른 일이었습니다. 저는 그 자리를 정말 원하지 않았습니다. 거절했다면 저는 다른 곳으로 가야만 했을 것입니다.”

“그 일은 전혀 원하지 않던 일이었고 제 역할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부끄러움을 많이 탑니다. 감독직은 저를 위한 자리가 아닙니다. 선수들은 매우 훌륭했으며 그들은 저를 위해 경기에 뛰고 싶어했습니다.”

“데니스 로는 다시 돌아왔었고 동기부여가 된 선수들과 함께 하여서 매우 좋았습니다. 하지만 원하지 않던 감독직이었고 그리고 병에 걸렸습니다.”

조니 하트가 감독직을 잘 수행했으며 그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된 것을 아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토니 북입니다.

 


                        1960년대 조 머서 감독이 이끌던 맨체스터 시티. 아래에서 세번째 줄 맨 왼쪽에 있는 조니 하트
1960년대 조 머서 감독이 이끌던 맨체스터 시티. 아래에서 세번째 줄 맨 왼쪽에 있는 조니 하트

 

그는 클럽에 충실했던 또 다른 선수였고 그 또한 선수에서 감독으로 클럽에서 일했습니다.

토니 북은 조니 하트의 헌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했습니다.

“조니는 많은 시간을 클럽과 함께 했습니다. 저 또한 그 시기에 클럽에 있었습니다. 그는 축구를 아는 훌륭한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그가 병으로 사임하고 몇 주 뒤 클럽의 감독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에 론 선더스가 공식적으로 감독이 되었습니다.”

“론이 떠날 때, 제가 그 역할을 다시 수행했고 종종 조니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선수로서, 코치로서, 감독으로서 있던 그는 다른 레벨의 축구 지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조 머서, 말콤 알리슨 감독은 그를 많이 생각했었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하트 가족에게 축구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아들인 폴과 나이젤도 축구 선수로 활동하였으며 특히 폴은 감독 생활을 오래 하기도 하였습니다.

2018년 11월 조니 하트는 생을 마감하였으며 클럽을 위해 헌신했던 그의 모습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겁니다.